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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은 기(氣)의 시대
인류 역사상 오늘날 처럼 기(氣)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적은 일찍이 없었을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기(氣)를 느낄 수 있을까?
그 해답은 참 나의 발견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다소 추상적으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잠자고 있는 93%의 기(氣)를 심기수련을 통하여 깨우게 되면, 마음의 눈과 귀가 활짝 열려, 참 '나' 를 찾을 수 있으며, 참 '나'의 발견으로 인해 행동이 바뀌게 되고, 행동의 바뀜으로 인해 습관이 달라지게 되며, 습관의 달라짐은 결국 인생을 변화시키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노력해도 노력의 보람이 없고, 또 몸이 너무 지쳐서 불행하게 살아가는 사람은 심한 탁기(濁氣)의 영향력을 받고 있기 때문에 평생 불행하게 살아가는 운명(運命)이 되기도 한다. 유독성 가스로 꽉 차있는 방안에 있으면 눈물과 기침이 나고, 호흡도 곤란해지고 급기야 목숨까지 잃게 되지만, 미리 창문을 활짝 열어두게 되면, 환기가 되어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는 것 처럼, 자기 자신의 나쁜 파장인 탁기를 차단하고 제거하면, 자신의 인생을 자신이 직접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심기수련으로 뱃속의 태아를 영재로
이러한 심기수련은, 비단 자신뿐만 아니라 태어날 2세에게도 영향을 미치는데, 그 구체적인 연관성을 살펴보면, 이 세상 모든 생물은, 환경의 지배에서 벗어날 수 없는 사실에서 잘 알 수 있다. 과일의 영양과 맛이 자라온 토양과 기후에 따라 다르듯, 환경은 어떤 생물에게나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이것은 인간도 예외일 수 없는 것으로 비록 지구상에서 가장 지능이 높다하지만, 오히려 천부적 지능과 더불어 민감한 감수성을 지님으로서 환경의 동물이라고도 불려지기 때문이다.
인간이 모태기(母胎期)에서 머무는, 약 280일간의 시간처럼 중요한 시기는 없다. 불과 0.6㎎의 수정란에서 출발하여, 태어나는 그 순간까지 무려 540만 배나 성장하는 육체적 신비도 그러하지만,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인자가 모친의 환경 정서에 따라, 크나 큰 영향을 받게 되는 정신적 신비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태아의 태내 생활의 하루는 동물진화의 몇 백만 년에 해당되는 것이다. 이같이 활발하게 발육하는 시기에는 환경의 영향을 쉽사리 받게 되는 것이다. 아기의 지능과 인성은 결코 부모의 유전인자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유전인자란 인간의 형질에 근본을 이룰 뿐이다. 생김새라든가 피부 색깔, 또는 어느 정도의 지성과 감수성 등이 유전적 소양에 의해서 받게 되는 전부이다. 그 외에도, 인간의 생애를 통해 결정적으로 작용하는 성품이나 기질 등이 바로 어머니의 임신 중의 환경에 위해서 크게 영향을 받는 것이다. 어머니가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이 곧 태아의 환경이 되어 태아의 기질과 성품을 결정하게 된다는 사실은 아이의 행동에서 그대로 나타난다. 이렇듯, 아기는 부모의 유전적 소양 외에, 어머니가 눈으로 볼 수 없는 태내 외 환경에 결정적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현대적 태교가 추구해야할 모친의 심기수련에 대한 필요성이 설명될 수 있다. 옛 우리의 조상들은 태아와 모체가 한몸으로 연결되어 있는 만큼 동일한 신체의 기(氣)에 영향을 받고 있으므로 임신부는 그 어느 때보다도 몸가짐을 바르게 갖도록 노력했는데, 이것만 보더라도 한 생명을 탄생시키기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해 심신을 가다듬고 경건한 자세로 자기를 수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신과의 끊임없는 무언의 대화
참된 삶, 올바른 태도를 기르기 위해서는 부단한 심기수련이 무엇보다 절실히 요구된다. 왜냐하면, 미래 문명은 정신과 물질의 복합적인 관계를 인식하는 가운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자! 그럼, 잠시 바쁜 일상을 접어 두고 자신과의 무언의 대화에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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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활동을 멈추고 자기의 신체와 모든 환경을 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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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마음을 오로지 한곳으로 하여 아무런 생각이 없는 상태로 만들고,
그 상태를 유지 하면서 일반에 대한 문제(대상)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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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기력(氣力)을 소모시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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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나면서부터 갖고 있는 소질과 수명(壽命)에 따라 마음을 편안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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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道理), 자연의 이치와 천리(天理), 즉 천지자연(天地自然)의 이치와
하늘의 바른 도리에 의지하고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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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보려고 하거나 귀로 들으려고 하는 일이 없이, 정신을 순수하게 하여 잡념
을 물리치고 마음으로써 듣기보다, 氣로 들으면 몸이 스스로 바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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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고요하고 한결같아 변함이 없으며, 아무 욕심 없이 깨끗하며, 남에게 돋보
이려고 자신을 억지스레 꾸미는 일 없는, 무념(無念), 무상(無想)의 공허한 상태로
정신과 마음을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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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몸을 수고롭게 하지 않고, 정신과 기력을 흔들리지 않게 하여야 한다.
귀로써 듣는 것은 귀에서 그치며, 마음으로써 듣는 것은 감정이나 감명에서 그치
지만, 氣는 비어 있어서 온갖 것을 다 포용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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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보는 바가 없고, 귀로 듣는 바가 없으며, 마음으로 무엇을 아는바가 없으
므로 편안한 마음으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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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일 때는 천지자연(天地自然)의 순리에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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