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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風水地理(음택) 2007. 9. 17. 10:14



    땅은 살아 있습니다

    이 살아있는 우주에 단 한 분자라도 죽어 있는 것은 없습니다

    죽음이란 영원한
    생명 속에서의 한 국면에서 다른 국면으로 옮아감에 불과하지요

    나뭇잎이 떨어질 수 있지만 영원히 떨어져 있을 수 없듯이
    사람도 죽을 수는 있지만 영원히 죽어 있을 수는 없습니다
    .
    .
    .

    살아 있다는 것은 움직임과 변화를 전재로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에는 질서가 있습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
    흙으로 돌아 가라는 우주의 질서에서  벋어 날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질서를 무시하고 영원히 살기를 염원하지만
    영원히 사는 것은 없으며 ,영원히 살지 않는 것 또한 없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영원은 항상 반복되어질 뿐입니다  


    땅은 이 질서를 수행하는 어머니와 같지요
    포근하게 감싸주면서 우리를 생명으로, 또는 죽음으로 이끌어 줍니다
    모두가 사랑이지요

    실생활에서 좋은 땅을 고르기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은 굉장히 많습니다
    그곳이 도시라면 자연적인 요인 이외에도
    도로나 주위 건물 등 인위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들로 더 복잡해 지지요

    더욱이 하나 하나의 요인들이 각각 따로 설명되어 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변화하는 전체 속에서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요인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기란 불가능합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전통적 풍수원리를 다루는 것은
    이러한 논리가 완전한 것은 아니라 하더라도
    수 천년의 경험 속에서 터득되어진 실천적 지혜로 받아 들여지기 때문입니다






    백두에서 한라까지 끊이지 않고 이어 온 백두대간은
    마을에 이르러 그 숨결을 토해냅니다

    넉넉히 팔을 뻣어 마을을 품에 안고 그 기나 긴 숨결을 뿜어주는
    모습이 눈앞에 어른거리는군요

    마을 뒷산에서 백두의 모습을 봅니다
    굉장히 먼 거리이겠지만 뿌리가 없이 어찌 꽂을 피울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매일 밟고 오르는 뒷산에서 백두의 숨결을 느껴보세요
    ..풍수는 그 다음에 출발합니다



    1. 산의 생사  


    산은 항상 그곳에 있지만  
        항상 같은 모습은 아닙니다
    산은 항상 그곳에 있었지만  
        항상 그 자리에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모든 물체는 그것이 생물이건 무생물이건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순간순간 자신의 모습을 변화시키며 우주적 질서를 따릅니다

    우주에선 삶과 죽음이라는
    개념은 불필요하며 단지 변화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움직임이 없다 해서 죽었다고 본다든가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없다고 하는
    논리는 현대 물리학으로 들어 오면 무지의 소치일 뿐입니다

    길어야 백년정도의 삶 속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산의 거시적 변화는 미약하겠지만
    그렇다고 움직임이 없었다고 말하는 것은 틀리지요

    더욱이 정지되어 있고 수동적인 것처럼 보이는 바위가
    사실은 한 순간도 쉬지 않고
    굉장히 빠른 속도로 어떤 틀에 따라 움직이는 에너지 체 일 뿐이라는
    현대 양자 물리학의 결론에 다다르면...

    이제 산은 고정되어 있는 어떤 물체가 아니라
    우리와 수시로 대화하는
    살아 있는 생명체로서 인식되어져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풍수적 논리도 산이 살아 있다는 것을 전제로 출발합니다

    그래서 산을 어머니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암석이 어머니의 뼈라면 물은 혈맥이요
    흙은 그 어머니의 살에 해당되지요

    우리가 말라깽이 어머니를 원하지 않듯
    산도 든든한 암석이 부드러운 흙으로 감싸 있어야 하며
    우리가 병약한 어머니를 원하지 않듯
    산도 좌우에 혈맥을 거느려 생기가 있어야 좋다고 보지요

    우리는 어머니의 살결이 푸석푸석 하지 않고 단단하길 바라며  
                                    어둡고 습하지 않아 윤기있길 바라며  
                                    너무 건조해 갈라지지 않길 바랍니다


    산도 마찬가지입니다

    땅이 부드럽고 윤택해 밝고 서기가 들어야 하며
    기복과 굴곡이 좋아 움직임이 힘차야 하며
    사토와 암석이 적어 초목이 잘 자라야 살아나는 산이지

    건조하고 사토가 많아 흙을 보기 어렵다거나
    산세가 변화가 없고 평평해 무기력하다거나
    검고 습기가 많아 잡초와 잡목만 무성하다면 죽어가는 산이지요

    또한 아무리 빼어나게 잘생겼다 하더라도
    그 산 자체가 힘을 다했다면 아무 소용이 없지요

    특히 주산의 생사는 중요합니다

    내 자신과 같은 놈이니
    내가 없고선 풍수적 논의 자체가 무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마을 뒤로 내려오며 좌우로 팔을 뻗어
    마을을 감싸주고 생기를 뿜어주는 산이 주산인데
    먼저 이 놈의 생사부터 눈 여겨 보아 야 겠군요  

                                     

    2. 산의 앞 뒤

    살아있는 산을 취했다면 이제 그 산의 어디에 안기느냐가  문제입니다
    아무리 건강하고 현명한 어머니(산)을 만났다 하더라도
    발가락 끝이나 팔꿈치 쪽에 매달려 있듯 터를 잡아서는 아무래도 불안하겠죠  

    그러면 어느 곳이 가장 편안하고 안전할까요
     
    ...바로 어머님의 품 속입니다

    두 팔로 아이를 감싸 않고 자애스럽게 내려다 보는
    어머님의 품 속에서 무한히 깊은 사랑과 힘을 얻을 수 있듯
    산에서도 좋은 터는 대개 산의 앞 쪽에 있습니다
    뒷면은 앞의 터를 만들어 주기 위한 형태일 뿐이지요

    실제로도 산의 앞 쪽은
    넓은 들판과 개울을 끼고 있어 생활을 영위하기에 편리하고 안전한 반면
    뒤쪽은 굴곡이 거칠고 가파르며 어둡고 험해 삶 터로는 적당하지 않지요

    우리마을은 어느 쪽에 있나 살펴보세요
    산의 앞 쪽에 위치하고 있다면 최소한 나쁜 터는 아니라고 보아도 됩니다

    그런데 뒤쪽에 있다면? ..그렇다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특별히 외진 곳을 좋아해 한 두 채 정도 짖는
    별장같은 집들 외에는 대부분의 마을은 산의 앞 쪽에 있으니까요

    게다가 그곳이 오래된 전통마을이라면 더욱 확실합니다
    왜냐하면 마을이 산의 뒤쪽에 있었다면... (물론 특별한 경우도 있습니다..)
    풍수적 환경이 맞지 않아 몇 년 살지 못하고 없어져 버렸을 테니까요

    그런데 도시에서는 상황이 많이 달라 집니다
    산의 앞뒤 가릴 것 없이 자리만 나면 건물이 들어서고
    도로가 나니 정신이 없군요

    게다가 어떤 경우는 산이 없어져 버리기도 하니
    풍수적 논리도 도시에선 변화가 불가피 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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