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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나, 운 좋은 그들! 가난할 때 우리는 잘사는 사람을 부러워 한다. 하지만 부자들 중 많은 이들은 가난한 사람들의 진실한 우정과, 온갖 의무로부터의 자유를 부러워 한다. 부자가 되는 것은 단지 '가난한 자의 고통'을 '부유한 자의 고통'과 바꾸는 것이다. 직장을 그만두고 ..
5식 이란? 내 몸뚱이를 말한다. 6식 이란? 나의 상상을 말한다. 7식 이란? 잠잘때도 나타나는 말라식 을 말한다. 8식 이란? 실상의 자리 아뢰야식(阿賴耶識) 을 말한다. 사람은 태여 날때도 울고 태어나고 울고 와서 울고 간다. 생일 날이 자기를 축하 하는 날이 아니라 어머니께 감사 ..
연말연시다. 태어나고 죽고의 반복만 윤회가 아니다. 연초와 연말의 반복도 윤회다. 또 하나의 윤회 싸이클을 마무리하면서 망년회다 송년회다 바쁘기야 하지만, 아무리 바빠도 잠시 앉아볼 일이다. 잠시 눈을 감고 돌아볼 일이다. 나는 불자로서, 부처님 제자답게 올 한 해를 보..
歷千劫而不古(역천겁이불고) 지나간 천겁의 세월이 옛것이 아니며 恒萬歲而長今(금만세이장금) 만세가 지나도 언제나 지금이네 사람마다 느낌은 다르겠지만 사람은 모두 지금이라는 시간과 그 공간보다는 어딘가 다른데에 더 좋은 시간과 공간이 있다고 막연히 생각하기 쉽습니..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고락의 감정을 느끼지 않는 것은 아니다. 사실은 어리석은 사람보다 감정적으로 더 예민할 수도 있다. 다만 지혜로운 사람은 즐거움을 만나도 함부로 행동하지 않고 괴로움에 부딪쳐도 그로인해 공연히 근심을 더하지 않아 괴로움과 즐거움의 감정에 구속받..
일상 속에서 옳은 것은 힘써 실천하고 옳지 못한 것은 반드시 그만 두어야 한다. 일의 쉽고 어려움에 따라 신념을 바꾸어서는 안 된다. 당장 어렵다고 해서 고개를 저으며 돌아보지 않으면 뒷날 지금보다 더 어려울지 어떻게 알겠는가. [선림보훈] 일상 속에서 옳은 것은 반드시 실..
한 가지 선한 행을 하면 백 가지 악을 깨는 것과 같다. 마치 작은 금강석이 수미산을 무너뜨리는 것 같고, 적은 불이 온갖 것을 태우는 것 같고, 소량의 독약이 중생을 해치는 것과 같다. 이처럼 비록 작은 선이라 할지라도 그 실제는 크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작은 선이 ..
대지는 깨끗한 것도 받아들이고 더러운 똥과 오줌도 받아들인다. 그러면서도 깨끗하다 더럽다는 분별이 없다. 수행하는 사람도 마음을 대지와 같이 해야 한다. 나쁜 것을 받거나 좋은 것을 받더라도 조금도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분별을 내지 말고 오직 자비로써 중생을 대해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