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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지의 의미
    ※잡동사니 2014. 12. 19. 11:59

     

    동지불공의 의미

    동지는 매년 양력 12월 22일이나 23일 무렵에 듭니다. 양력으로 동지가 음력 동짓달 초순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 그믐 무렵에 들면 노동지라고 합니다.

    올 해는 동지가 음력 초하루이기에 애동지가 되는 것입니다.

     

    동지를 흔히 '아세' 또는 '작은설'이라 합니다. 태양의 부활이라는 의미로 작은설로 대접하는 것입니다. 중국 주나라에서는 생명력과 광명이 부활한다 하여 동지를 설로 삼았습니다.

     

    당나라 역법서인 선명력에도 동지를 '역의 시작' 으로 보았고, 역경에도 복괘(復卦)에 해당하는 11월을 자월(子月)이라 해서 동짓달을 일년의 시작으로 삼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신라에 이어 고려에도 당의 선명력을 그대로 썼으며, 충선왕 원년(1309)에 와서 원의 수시력으로 바뀔 때까지 선명력을 사용하였기에 동지를 새해 설로 지냈다고 합니다.

     

    팥죽을 다 만들면 먼저 사당에 올려 동지고사를 지내고 각 방과 장독, 헛간 같은 집안의 여러 곳에 놓아두었다가 식은 다음에 식구들이 모여서 먹었습니다.

     

    사당에 놓는 것은 천신의 뜻이고 집안 곳곳에 놓는 것은 축귀의 뜻이어서 이로써 집안에 있는 악귀를 모조리 쫓아낸다고 믿었습니다.

     

    팥죽을 쑤어 사람이 드나드는 대문이나 문 근처의 벽에 뿌리는 것 역시 악귀를 쫓는 행위의 일종입니다.

     

    그러나, 집안에 어린아이들이 있을 경우 애동지면 아이들에게 나쁘다고 해서 팥죽을 쑤지 않았고 대신 애기동지에는 팥시루떡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노동지에는 팥죽을 쑤어 먹고, 중동지는 떡이나 팥죽 중 하나를 해서 먹는답니다.

    불교에서는 동짓죽과 팥시루로 불보살님께 공양 올려

    을미년의 가족 건강과 소원발원 및 행운을 안겨준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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