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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청마 갑오년♥일상사 2013. 12. 26. 22:36
‘파란말(靑馬)’ 에 대해 서양(西洋)에서 청마(靑馬)는 행운(幸運)을 가져다주는 유니콘(unicorn)이라는 설이 있고 동양(東洋)에서의 청색은 곧고 진취적(進取的)이며 활달한 특징이 있으니 말과 청색의 특성(特性)이 닮아있다.
말띠중에서도 갑오년(甲午年)생은 청마(靑馬)
병오년(丙午年)생은 적마(赤馬)
무오년(戊午年)생은 황마(黃馬)
경오년(庚午年)생은 백마(白馬)
임오년(壬午年)생는 흑마(黑馬)
청마(靑馬)는 행운을 가져다주고 성격이 곧고 활달한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갑오년은 특히 우리가 가장 기억하기 쉬운 120년전에 청일전쟁(淸日戰爭)과 갑오경장(甲午更張)이 일어났던 갑오년과 같으며 그 해를 전후로 하여 반외세 반봉건주의를 주장하며 동학 농민운동(農民運動)이 일어나는 역사적인 변혁(變革)의 시기였다.
박력(迫力)과 생동감(生動感)을 대표하는 말은 쭉 뻗은 체형으로 살아있는 생명력(生命力), 빠른 순발력, 힘찬 말굽과 거침없는 숨소리를 갖고 있어 강력한 이미지(image)를 떠오르게 한다.
이러한 말은 원시미술과 토기, 토우, 벽화 등에서도 보이며, 민속신앙(民俗信仰)과 민속놀이 구전(口傳)되는 이야기에도 등장해 우리 문화 속에 여러 모습으로 등장해 한국인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신라(新羅)와 가야(伽倻)의 마각(馬刻), 마형(馬形), 기마형(騎馬形)의 고분유물(古墳遺物), 고구려 고분벽화의 여러 말 그림 속에 말은 이승과 저승, 지상과 하늘을 잇는 영매(靈媒)로 무덤에 묻힌 사람과 영혼이 저 세상으로 갈 때 타고 가는 동물로 그려진다.
삼국사기(三國史記)와 삼국유사(三國遺事)에 의하면 말은 신령스러운 동물로 등장하는데 혁거세(赫居世), 주몽, 금와왕이 탄생할 때나 백제(百濟)가 망할 때 말이 나타나 흉조(凶兆)를 알려주는 이야기가 그러하다.
혁거세 신화와 천마도의 백마는 최고 지위인 조상신이 타는 말로 그려졌고 고대 소설, 시조, 민요 등에 내려오면서 선구자, 신랑, 장수 등이 타고 오는 동물로 묘사돼 있으며 세시풍속(歲時風俗)에서는 정월 상오일(上午日), 10월 말날에 특별히 말을 위해 제물을 차리고 고사를 지내고 일부 지역은 지금까지 동제당에 마상이나 마도를 모시고 있다.
일상생활에서의 말은 원활한 정복과 지배를 위해 정치적, 군사적으로 사용되었는데 통일신라에서 조선시대(朝鮮時代)까지 농경(農耕), 수공업의 원료 군마 교통, 통신의 역마 등으로 쓰였다.
2013년 우리나라의 정치 형태를 보면
고위 공직자에 대한 특별감사(特別監察)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여,야 합의하고, 면책특권이라며 아무렇게나 해도 된다는 도덕불감증(道德不感症)과 자아도취에 빠져서 일반인이 폭행이나 폭언을 할 경우에는 강력한 법집행으로 옭아매는 나라이다.
입법부(立法府)에서 법안(法案)을 입안(立案)하고 사법부(司法府)에서 법을 집행(執行)을 하면 정치인(政治人)들은 불법이라고 아우성이다. 도대체 원칙이 없는 나라이다. “금(禁)하는 법(法)이 많으면 살아감에 어려움이 많다(노자)”라고 했거늘 법안을 발의해서 지키지도 않는 법(法)을 실적 올리기식 입법하고도 지키지 않는 것이 우리나라 입법부(立法府)의 현실이다.
또한 새해 국가예산을 방치한채 국가에 필요한 예산은 나몰라라 하고 밀실 예산(豫算)이라고도 하고 쪽지 예산(豫算)이라고 하는 자기 지역구의 선심성 예산만 챙기는 후안무치(厚顔無恥)한 행동으로 일관된 한해였다고 본다.
2014년 청마갑오년에는 우리나라 국회가 면책특권을 휘두르며 꼬삐 풀린 망아지 처럼 천방지축(天方地軸)날뛰는 정치인들이 사라지고 면책특권도 내려놓고 국민들을 위해 삼배일보(三步一拜)하는 한해가 되길 바라며 국민들 역시 괴담(怪談)에 휘둘지 않는 국민성이 필요한때라 본다.
*유니콘[unicorn] : 인도와 유럽의 전설에 나오는 동물
*영매[靈媒] : 신령이나 죽은 사람의 영혼과 의사가 통하여 혼령과 인간 사이를 매개하는 일, 토지나 집 따위를 아주 팖
*금와왕[金蛙王] : 동부여의 왕인 금와의 탄생에 관한 설화
부여왕 해부루(解夫婁)가 늙도록 아들이 없어 산천에 제사하고 왕위를 이을 아들〔嗣子〕을 구하였는데, 하루는 왕이 탄 말이 곤연(鯤淵)에 이르러 큰 돌을 보고 마주 대하여 눈물을 흘렸다.
이를 보고 왕이 이상히 여겨 사람을 시켜 그 돌을 들추어 보니 그 밑에 한 어린 아기가 있는데, 빛은 금빛 같고 모습은 개구리와 같았다. 왕은 크게 기뻐하며, 이것은 하늘이 대를 이을 아들을 주신 것이라 생각하고 거두어 이름을 금와(金蛙)라고 하였다. 금와가 장성하자 태자를 삼고 해부루가 죽은 뒤 왕위를 잇게 하였다.
*상오일(上午日) : 정초 십이지일(十二支日)의 하나로 ‘첫 말날’이라고도 한다. 이날은 말에게 제사지내고 찬을 주어 위로하였다. 말날의 풍속으로는 고사를 지내거나, 장을 담그곤 한다. 제주도에서는 ‘정불굴수(井不窟遂)’라 하여 이날 우물을 파지 않았다.
전라남도 지방에서는 지금은 찾아보기 어려우나 말날을 길일로 여겨 고사를 지냈다고 한다. 경상남도 지방에서는 설 안에 장을 담그지 못한 가정에서, 첫 말날에 장을 담그면 장맛이 달고 좋다는 습속이 널리 퍼져 있다.
그 까닭으로는 말이 좋아하는 콩이 장의 원료이기 때문에 좋다는 것과, 말의 핏빛처럼 장 빛깔이 진하고 맛이 달게 된다는 것 두 가지를 들고 있다. 특히, 경상남도 사천에서는 용날과 뱀날에 장을 담그면 구더기가 끓기 때문에 소나 말같은 털 있는 짐승날에 장을 담근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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