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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곡사(靑谷寺)
    ♠寺刹巡禮 2012. 8. 27. 10:59

    테마(Thema)가 있는 사찰순례(14-청곡사)

    진묵대사께서 직접조성한 국내유일의 조선시대 옥불을 찾아서

     

    신라 49대 헌강왕 5년(879)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창건(創建)한 사찰로 창건하게 된 동기는 남강변에서 청학(靑鶴)이 날아와 서기(瑞氣)가 충만함을 보고 절터로 정하였다고 전하여 내려오고 있다. 그 후 고려 우왕 6년(1380), 조선 태조 6년(1397) 실상사장로(實相寺長老) 상총대사(尙聰大師)가 중건(重建) 하였으나 임진왜란(壬辰倭亂)때 불탄 것을 선조 35년(1602)에 계행, 극명 스님이 중수하고 광해군 5년(1612)에는 고명스님이 대웅전 불보살과 제석과 대범상을 조성하고 조선조 말에 포우대사가 대대적인 중수를 하였다. 대웅전은 경남(慶南)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며, 건물의 형식은 단층 팔작지붕와가(瓦家)로서 다포계(多包系) 계통(系統)을 따르고 있으며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활주(活柱)를 받쳐 보강하고 있다.
    부속 건물로 업경전, 요사채(설선당), 승방(선불장), 환학루, 종각, 나한전, 칠성각, 산신각, 적묵당, 성보박물관(영산회상전), 일주문, 응양각 등이 있다.

    청곡사 대웅전(경남도지정 문화재)
    청곡사의 주 건물인 대웅전은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광해군 4년(1612년)에 재건한 것입니다.
    건물은 다포계의 팔작지붕집으로, 정면이 3칸, 측면이 2칸입니다. 정면의 어칸은 4분합문이고, 협칸은 3분합문입니다.
    이 건물은 경남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알려졌습니다.

     

     

     

     

    당간지주 형태는 4각의 석조로 조성되어 있으며 당간지주 머리에는 형상은 알수 없으나 해학적인 동물형태의 모양이 조각되어 있어 다른 사찰에서 볼수 없는 재미를 느끼게 했다.

    조선시대의 건축양식인 부재의 부족으로 인한 전반적인 목조 구조가 짧은 형태를 보여주고 있어 조선시대의 걸작이라고 볼수 있으며 대들보 머리초 문양을 넣어 특이한 면이 돋보인다.

    다른 사찰에는 대웅전 현판에 용을 배치하는 경우들이 많으나 청곡사는 대들보에 용문양을 묘사해서 용조각을 대체하는 듯했다.

     

     

    수미단의 정교한 조각과 화려한 단청은 문화재로 지정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우수했다.

    삼존불(보물1688호)

    진주 청곡사(靑谷寺) 대웅전에는 목조로 만들어진 석가모니불좌상을 중심으로 좌측에는 문수보살좌상이 우측에는 보현보살좌상이 봉안되어 있다. 현재 이 삼존불은 제작 당시에 기록된 자료가 발견되지 않아 제작자 등의 불상에 대한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건륭15년(乾隆十五年)(1750)에 기록된 ‘佛事同?結緣作福錄’에서 “만력43년을묘불상조성(萬曆四十三年乙卯佛像造成...)” 이라는 불상의 제작연대가 적혀있어 1615년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본존의 석가모니불좌상은 신체비례가 알맞고 자세가 안정감 있다. 머리는 둥근 복발형에 높게 솟은 정상계주와 중간계주가 표현되어 있다. 방형의 상호는 이마가 넓고, 반개한 눈과 넓고 편평한 코, 굳게 다문 입술 등이 조화를 이루어 엄정한 인상을 풍긴다. 볼과 턱에는 적당히 살이 올라와 있으며, 두툼한 귀는 턱까지 내려와 있어 전체적인 상호가 원만하다. 넓은 어깨의 네모난 상체를 가졌지만 가슴은 편평하고 아랫배는 부풀어있다. 수인은 오른손을 무릎아래 살짝 내리고 왼손은 오른발 위에 자연스럽게 올려놓아 손가락을 구부린 항마촉지인을 결하고 있다. 하체는 오른발이 왼쪽 무릎위에 올라온 결가부좌로 넓고 낮아 안정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착의는 변형의 편단우견이며 가슴까지 올라오는 승각기는 의대(衣帶)로 묶어 꽃잎형 주름이 나타난다. 왼손에서 내려온 소매자락은 무릎위에 올려진 오른발을 덮고 왼쪽 무릎 위에 꽃봉오리 모양을 이루었다. 다리위에 흘러내린 대의자락은 양 다리를 감싸고 4단의 부채형 주름으로 표현되었다. 좌·우협시인 문수·보현보살좌상은 좌·우 수인의 위치와 좌·우 어깨를 덮는 이중착의 형식만 다를 뿐 상호와 신체비례 등 전체적인 조형은 본존과 동일하다. 각각의 두 보살좌상의 상투는 높은 편이며 귀를 휘감은 보발은 귀 뒤쪽을 타고 내려와 어깨 위에서 조그만 원을 중심으로 두 개의 타원을 형성하고 세 가닥으로 나뉘어 흘러내렸다. 보관은 높고 섬세하게 표현되었으며 이와 반대로 보살좌상의 영락장식은 단순하게 작은 귀걸이와 팔찌만 표현되었다. 청곡사(靑谷寺) 목조석가여래삼존불상(木造釋迦如來三尊坐像)의 제작자는 관련 기록이 현전하지 않아 알 수 없지만 상호의 표현과 신체의 비례, 착의의 표현 등이 1629년 조각승 현진(玄真)이 조성한 관룡사 목조석가여래삼불과 유사하다. 청곡사(靑谷寺) 삼존불좌상은 현진(玄真)작 불상 중에서 앞서 조성된 1612년 월명암 목조아미타불좌상보다는 얼굴이 편평한 방형으로 바뀌며 당당한 신체표현의 변화가 나타난다. 하지만 이후 제작된 관룡사 삼불좌상 보다는 형식화 되지 않았으며, 옷주름의 표현 등이 자연스럽고 상호의 모습도 안정되어 있다. 또한 본존은 170cm의 대형 불상으로 현전하는 현진(玄真) 작 목조불상 중에서 비교적 큰 규모를 자랑하는 수작(秀作)으로 현진(玄真)의 양식연구에 중요한 자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영산회괘불탱(국보302호)

    청곡사에서의 백미는 청곡사 괘불입니다. 이 괘불은 높이가 10m, 폭이 6.37m에 이를 만큼 그 크기가 대단합니다.
    석가모니가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법하는 장면인 영산회상도를 그린 것으로, 본존불인 석가모니를 중심으로 양옆에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화면 가득히 배치했습니다. 부처님은 건장하고 당당한 체구를 하고 있으며, 둥글고 원만한 얼굴은 세상을 감싸 안으려는 자비심을 느끼게 합니다.
    이 괘불은 겸재 정선과 같은 시대를 살았던 조선 후기 대표적 불화승인 의겸이 10명의 화승과 함께 그린 것입니다.

    우리나라 7대괘불중 유일한 국보라고 한다.

    제석천왕,대범천왕(보물1232호)

    조선초기에 조성된 제석천왕은 사천왕과 삼십이천을 통솔하면서 불보살님과 불자들을 보호하고, 대범천왕은 사바세계를 다스리며 불자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분이다. 우리나라에서 제석.대범천왕이 목조상으로 조성된 곳은 청곡사가 유일하다고 한다.

    청곡사 인왕상
    업경전에 있는
    인왕상은 죽은 사람들을 데려오거나 보내며 지장보살과 십대왕을 보필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 모습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생동감이 넘쳐 무서움을 많이 타는 사람이나 죄를 많이 지은 사람은 제대로 쳐다보지 못할 것 같습니다.

    청곡사 지장보살상과 시왕상(보물 1689호)
    대웅전과 마주 보고 있는 업경전에는 다른 절의 명부전과 같이 지장보살을 비롯해 시왕 등이 모셔져 있습니다.
    불단에는 지장보살좌상을 중심으로 도명존자와 무독귀왕이 자리하고 있고, 그 좌우로 시왕, 귀왕, 판관, 인왕, 범천·제석천 등 총 23구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지장보살좌상에서 발견된 발원문에 의하면 효종 8년(1657년)에 조성된 것이라고 합니다.

     

    청곡사 주차장 주변에 서있는 이름 모를 석조물 아마 미륵불이 아닌가 싶다. 미륵신앙과 연관이 있는 듯...

    일주문

    일주문 위에 배치된 2마리의 용 조각

    부도탑

     

     

    청곡사의 목어는 다른 사찰에서 볼수 없이 배가 불러 있는 모양으로 목어가 일반적으로 길죽하게 만들어 있는 것만 보았는데 둥근 모양과 목어에 발톱이 조각되어 있는 목어 또한 재미거리라고 할 수 있으며 순례시 놓치시지 마시고 자세히 보시는 재미 또한 청곡사를 찾는 재미라 할 수 있다.

    청곡사 법고

    청곡사 운판

    법종루

     

     

    영산전 정면에서 보면 좌,우지붕 처마를 따라 서까래에 봉황이 2마리 배치하고 봉황을 타고 피리를 불고 있는 동자승의 모습 또한 청곡사의 또 다른 흥미거리요 볼거리라고 볼 수 있다.

    영산전

     

    적묵당

     

    할매산신각내의 할매산신과 호랑이

    전거의 배치형태가 특이하게 할매산신각을 중앙, 좌측 진영각, 우측 독성각을 하나의 건물로 조성한것이 특히했다.

     

    월아산 아래 왕비와 고관대작의 부인될 딸이 많이 태어난다고 하여 할매산신당이 모셔진 전각이다. 실제로 이곳 에서 기도하여 고관대작과 사업성공한 분들이 많이 나온다고 한다.

    특히 인자한 모습의 할매산신각 앞마당에는 청곡사 전경과 월아산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월아산이란 달월, 머금을 아 즉 달을 머금은 산인데  산이름처럼 달이 뜨면서 질때까지 월아산과 청곡사의 품을 벗어나지 아니한다.

     

    독성각의 독성탱

     

    나한전

    조선후기 석가모니후신이라 불리우며 많은 신통을 남긴 진묵대사께서 직접조성한 국내유일의 조선시대 옥불인 석가모니부처님,미륵보살, 제화갈라보살및 십육나한님이 계신곳이다. 나한님은 해탈한 성자로 살적(살적:번뇌를 완전히 소멸한 분),불생ㅇ(불생:영구히 깨달았기에 두번다시 사바세계에 태어나지 않는 분)의 뜻이다. 16나한은 부처님의 제자 1200나한 중 정법을 지키기로 맹세한 분들이다. 특히 청곡사 나한전에 기도하면 소원을 꼭 들어준다고 하는데 특히 학생들의 공부성취나 시험준비자의 합격성취가 많다고 하여 많은 분들이 인등을 켜고 기도하고 있다고 한다.

     

    대체적으로 단청이 화려함보다는 어두운 채색으로 볼 수 있으며 전각 일부들이 보수중에 있어 전체적으로 볼수는 없었으며 사찰관계자들이 사진 촬영에 대하여 대단히 민감하여 촬영 도중 쫒겨났다.

    보이는것은 모든게 공이라고 했는데 보이는것에 너무 집착한듯한 나의 느낌이 였다.

    남들이 놓치기 쉬운 부분들이나 역사적 고찰이 필요한 부분에 대하여 공부하고자 하는 저의 마음과는 전혀 다른 차원인 관리차원이라고 하겠지만 후레쉬를 터뜨리지 않고 최소한의 문화재에 손상이 가지 않토록 하는데도......

    보존하고 관리함에도 기록이 최고가 아닐까 한다. 없어진다면 다시 중요한 문화재를 다시 볼 수 는 없겠지만 그 기록을 통하여 복원할수 있지 않을까 싶은 속 좁은 저의 소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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