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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Thema)가 있는 사찰순례(16-대원사)
    ♠寺刹巡禮 2012. 11. 13. 05:40

     

    테마(Thema)가 있는 사찰순례(16-대원사)

    자연이 살아숨쉬는 비구니 템플스테이 1호를 찾아서

     

    스산한 가을바람을 따라 붉게타는 단풍을 연상하다보니 산청에 있는 대원사가 불현듯 생각이 났다.

    이른 아침 카메라 가망을 메고 애마와 함께 찾은 지리산 데원사 계곡은 붉다못해 가을을 마지막 자랑하듯 색깔을 검붉게 토해 내고 있어 마치 무릉도원속에 있는 기분이었다.

    대원사에 도착하니 국립공원이라는 푯말과 함께 상징물인 은행나무의 노오란 색깔이 산속에서의 포그난 마음으로 반겨 주었다.

    대원사 전각배치

    대원사 일주문

     불치(佛熾) - 광명을 불꽃모양으로 묘사한 것. 불치를 물고 있는 황룡

    대원사에서만 볼수 있는 용의 입에 불치를 물고 있는 모습은 자칫 놓치기 쉬운 순례의 키 포인트라 본다.

     

     황룡의 몸통은 화려한 금단청이로 묘사되어 있음

     

    산청의 대원사(大源寺)는 지리산의 동쪽 자락을 대표하는 사찰이라 할 수 있다. 현재는 비구니 사찰로 비구니사찰답게 아름답고 깔끔하게 잘 꾸며져 있다.
    대원사는 절 자체보다는 흔히 대원사계곡으로 알려진 계곡이 더 유명하다. 지리산에서 발원하여 덕천강으로 흘러드는 이 계곡은 골이 깊고 경치가 수려해 여름이면 피서객들이 아주 많이 찾는 곳이다. 그러나 골이 깊은 계곡이 다 그렇듯이 비가 오면 수량이 급격히 불어나는 위험한 계곡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 대원사계곡에서는 여름철 폭우로 인한 대형사고가 있기도 했다. 또 골이 깊은 계곡인 만큼 계곡 상류 쪽은 한국전쟁 당시 빨치산들의 주요한 활동무대가 되기도 했던 곳이다.
    대원사는 신라 진흥왕 9년(548년)에 처음 창건되어 흥망을 거듭하다가 한국전쟁이 끝나고부터 다시 중창이 시작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절에는 봉상루와 대웅전, 원통보전 등의 건물이 있고, 보물 제1112호로 지정된 대원사 다층석탑이 있다.

     

     

     

     

     

     

     

     

     

     

     

     

     

     

    기단 네모퉁이를 받치고 있는 문관의 모습

     

     

    다른사찰에 배치되지 않은 사리전 전각

     

     

     

    대웅전 문살(황룡)

    대웅전 문살(사군자 문살)

    대원사의 대웅전 문살은 순례시 놓치기쉬운 또다른 대원사의 보물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4개의 정문 문살에 매,란,국,죽을 문양으로 문틀을 조각하여 아름다움의 극치라 볼 수 있으며 아름다운 문틀의 보존가치가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불타는 단풍

    부도탑

     

     

     


     

    대원사는 손꼽히는 참선도량 중 하나로서 지리산의 절경과 잘 어우러진 사찰이다. 경내의 사리전 앞에 서 있는 이 탑은 2단의 기단(基壇) 위에 8층의 탑신(塔身)을 세운 모습으로, 꼭대기의 머리장식은 일부만 남아있다.

    기단의 위층은 이 탑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으로 모서리에 기둥 모양을 본떠 새기는 대신 인물상(人物像)을 두었고, 4면에 사천왕상(四天王像)을 새겨 놓았다. 탑신의 각 지붕돌은 처마가 두꺼우며 네 귀퉁이에서 약간 들려있다. 8층 지붕돌에는 금방이라도 고즈넉한 경내를 깨울 듯 풍경이 달려 있다.

    자장율사가 처음 세웠던 탑이 임진왜란 때 파괴되자 조선 정조 8년(1784)에 다시 세워 놓은 것으로, 드물게 남아있는 조선 전기의 석탑이다. 전체적인 체감비율이 뛰어나고 조각은 소박하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 탑에서 서광이 비치고 향기가 경내에 가득했다고 하며, 마음이 맑은 사람은 근처 연못에 비친 탑의 그림자로 탑안의 사리를 볼 수 있었다고도 한다.
    전문설명
    대원사다층석탑은 신라 선덕여왕(善德女王) 15년 (646) 에 자장율사(慈藏律師)가 부처님의 사리(舍利)를 봉안하기 위해서 건립하였다고 전한다.

    현재의 탑은 조선 전기에 건립되었으나 임진왜란 때 파괴된 것을 정조(正祖) 8년 (1784) 에 중건한 것이다. 탑의 구성은 2층 기단 위에 8층의 탑신부(塔身部)를 조성하고 상륜(相輪)을 장식한 일반형이다. 상층기단의 각면에는 두 손을 모아 합장한 공양상(供養像)이 새겨져 있고 네 귀퉁이 에는 우주(隅柱) 대신 인물상이 배치되어 있어서 특이한 조선 전기의 석탑이다.

     

     

     

     

     

     

     

    2012년 33사찰순례를 계획하고 시작했지만 수행이 부족한 탓으로, 게으른 탓으로 목표를 채우지 못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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