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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변을 만드는 장 건강 챙기기♨wellbeing,건강 2012. 2. 10. 12:49
'복뇌'라는 말을 혹시 들어 보았는가? 복뇌는 '뱃속에 있는 뇌'를 뜻하는 말로 '장'을 뜻한다. 장은 뱃속에 있는 '태양신경총'이라는 신경다발이 척추를 통해 바로 뇌로 연결된다. 그래서 장이 건강한 사람은 뇌 효율도 좋아져 집중력이 높아지고 성격이 밝아진다. 마찬가지로 긴장을 많이 하거나 스트레스를 지나치게 많이 받으면 장도 금방 약해진다.
자신의 장 건강 상태가 어떤가는 화장실에서 얼마나 쾌적한 시간을 보내는가로 알 수 있다. 평소 어떤 변을 보았는지 ‘변’ 상태를 통해 장 건강 상태를 알아보자.
화장실 결과물로 알아보는 나의 장 건강상태는?1. 바나나 타입 : 매우 좋은 상태
황토빛을 띈 노란색 바나나 모양의 똥은 냄새도 깔끔한 편으로 장 상태가 건강할 때 나온다. 이런 똥은 눌 때 큰 힘이 들지 않고, 누고 난 뒤도 상쾌하다.
2. 빼빼 마른 타입 : 별로 좋지 않은 상태
힘이 없고 가느다란 모양을 하고 있는 똥으로 검은 색이나 검은 빛이 도는 갈색인 경우가 많고 냄새는 오래 가지 않는다. 식사량이 부족하거나 다이어트 등으로 근육이 약해진 젊은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장기에 전체적으로 힘이 없어 음식의 소화흡수가 잘 안되어 변이 마르고 비실거리는 상태가 된다.
변이 무른 것이 문제이므로 해조류, 말린 버섯, 버섯, 우엉 등 변을 단단하게 만들어 줄 음식을 자주 섭취하고, 요구르트나 김치 등의 발효 식품을 많이 먹어 장 활동을 활발하게 만든다. 근력을 키우면 배변력도 좋아지므로 걸을 때 자세를 바르게 해 복근을 기르는 것도 방법.
3. 물렁물렁한 타입 : 진흙 같은 상태
설사와 된똥의 중간 상태로 검은색이나 갈색을 띠며 심한 냄새가 난다. 대장이 똥의 수분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과민성 장 증후군’일 가능성이 있다.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을 먹는 것이 도움된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장 건강이 나빠지므로 주의를 해야 한다.
4. 물똥 같은 타입 : 물 같은 상태, 설사
물과 비슷한 형태의 똥으로 냄새는 지나치게 안 좋다. 다양한 톤으로 이뤄져 있지만, 갈색 이외의 색이 난다면 병원에 가 보는 것이 좋다. 장에서 수분을 거의 흡수하기 못하고 있는 상태로 스트레스와 폭식, 폭음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몸이 많이 찰 때 설사를 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건강을 회복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설사가 지속되는 동안에는 대장 점막이 약해지기 때문에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소화 흡수가 잘 되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5. 뒤섞인 타입 : 설사와 변비가 교대로 나타나는 상태
돌덩이처럼 단단한 똥과 물똥이 교대로 나타나거나 동시에 나타난다. 과민성 장 증후군의 일종이며 스트레스를 받아 장의 리듬이 깨진 것이므로 스트레스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가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효과적이고, 하루 중 잠깐이라도 휴식을 취한다.
민감해진 장을 달래기 위해서 규칙적이고 조화로운 식사를 하며, 특히 아침식사는 꼭 챙긴다.
6. 염소똥 타입 : 너무 단단한 상태
일명 염소똥이라고 불리는 단단하고 작은 똥. 너무 단단해서 변을 볼 때 힘이 들다. 똥이 몸 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수분을 많이 빼앗겨 단단하게 만들어진다. 오래 두면 변비가 되거나 가스가 많이 찬다.
변이 장 속에서 머무는 시간을 짧게 만들기 위해서는 식이섬유를 많이 먹고 복근 강화 운동을 통해 장 건강을 평소에 챙기는 것이 필요하다. 과자나 디저트류를 피하고 채소나 해조류를 자주 먹는다. 공기가 건조하거나 여행으로 환경이 바뀌어도 변이 딱딱해질 수 있다. 이럴 때는 물이나 보리차를 의식적으로 자주, 많이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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