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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머티즘성 관절염의 한방요법
    ♨wellbeing,건강 2012. 1. 31. 08:33

    류머티즘성 관절염의 한방요법

     

    류머티즘성 관절염은 심한 통증 때문에 삶의 질이 극도로 떨어지는 질환이다. 아침마다 일어나는 게 죽기보다 싫다고 호소하는 환자가 있을 정도다. 통증은 손, 손목, 발, 무릎 등과 같이 작은 관절들에서 대칭적으로 일어나고, 낮보다는 아침에 더 심한 것이 특징이다. 좀 더 진행하면 팔꿈치와 손가락 관절 마디가 붓는 '류머티즘성 소결절'도 생긴다.

    환자들 중 절반 정도는 뼈마디가 아파서 일상생활을 수행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류머티즘으로 인해 관절이 변형되고 뼈와 인대가 계속 손상되기 때문이다. 일단 이렇게 골·관절 계통에 문제가 생기면 원상회복이 쉽지 않다.

     

    류머티즘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외부 침입자와 싸워야 할 면역계가 몸속에 쌓인 독소로 인해 혼란을 일으켜 되레 자기조직을 공격하는 병, 즉 '자가 면역질환'의 하나다. 따라서 류머티즘을 극복하려면 혼란에 빠진 면역계를 바로 세워 골격근이 더 이상 손상되지 않도록 하는 일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그러자면 면역계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독소부터 몰아내야 한다. 류머티즘성 관절염 환자의 몸에서 독소가 가장 많이 축적돼 있는 곳은 장이다. 장은 우리 몸 면역의 70%를 주관하는 부위이다. 장내 세균들이 면역조절에 관여하기 때문일 것으로 여겨진다. 한방은 이 같은 장내 면역체계를 바로 세우는데 가장 적합한 의학이다.

    실제 미국 과학잡지 사이언스는 2009년 한약재 수국(水菊)이 'Th17'이란 세포의 활성을 억제해 류머티즘 극복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Th17은 염증반응을 촉진시켜 류머티즘 등의 자가 면역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면역세포다. 이밖에 염증 및 통증 완화용 한약재로 많이 쓰이는 강황(薑黃)과 봉독이 류머티즘성 관절염에 효과가 있다는 논문도 속속 발표되고 있다. 강황은 4∼6월 꽃이 피는 생강목과의 다년생 약초 뿌리줄기를 말한다. 식용 카레 가루의 원료이기도 하다.

    류머티즘성 관절염 치료를 위한 한의학적 접근은 크게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는 해독치료를 통해 장 건강을 회복시켜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과정,

    2단계는 온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 과정이다.

    마지막으로 3단계에선 골격근을 강화시키고, 면역력을 지속적으로 높여주게 된다.

    이를 위해선 초기에는 관장과 뜸, 해독작용을 하는 한약을 병용하는 방법으로 장내 면역기능을 바로잡고 몸속의 독소를 몰아내야 한다. 밀가루 음식과 인스턴트 식품 섭취를 피하고 가급적 온수를 많이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나 자세 이상으로 경추 및 척추구조가 바르지 않은 경우에는 자율신경계에 악영향을 줘 신진대사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척추구조를 교정하는 추나치료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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