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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바람이 불면 손발이 차갑다? '수족냉증'
    ♨wellbeing,건강 2011. 11. 25. 06:32

     

     

    기온이 조금만 낮아지거나 찬 바람을 몸에 쐬면 손발이 차갑거나 시린 사람이 있다. 이런 증상을 '수족냉증'이라 부른다. 특히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더 많이 발생한다.

    수족냉증이 있는 사람은 추운 곳에 있을 때만이 아니라 따뜻한 곳에서도 다른 신체부위보다 손과 발이 시리듯 차다. 주된 증상은 손발이 차가운 것이지만 때로는 무릎이나 아랫배, 허리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서 찬 기운이 나타나기도 한다.

    국민건강보험이 조사한 결과, 수족냉증은 남성보다 여성이 1.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출산을 끝낸 여성이나 40대 이상의 중년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임신과 출산, 폐경 등 여성이 남성보다 호르몬의 변화가 크고 남성보다 예민하고 긴장을 많이 하는 여성의 특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지긋한 수족냉증, 왜 나타날까?

    수족냉증이 나타나는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다
    . 대체로 찬 기운에 노출된 교감신경이 예민하게 반응해 혈관이 수축되어 손이나 발 같은 말초 부위에 혈액공급이 줄어 과도한 냉기를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는 출산이나 폐경 같은 호르몬 변화나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적 긴장 등이 원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또한 다양한 원인 질환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은 레이노병으로, 추위에 노출되거나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에 의해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되어 처음에는 손이 하얗게 되고 파랗게 변하다가 나중에는 혈관의 확장 작용에 의하여 손가락이 붉은색으로 변하게 되면서 소양감이나 통증이 동반하는 현상을 보인다. 그 외에 류마티스성 질환, 추간판 탈출증이나 말초신경염, 손목터널 증후군, 갑상샘 기능 저하증, 혈관 질환, 약물 부작용 등이 있다.

    겨울에도 따뜻한 손발을 유지하는 방법은?

    조금만 추워도 장갑과 수면양말을 신고 추위에 떠는 괴로움을 피하고 싶다면 생활습관개선이 필요하다. 수족 냉증은 생활습관만 개선해도 증상의 50~70%까지 완화될 수 있다. 추위를 피하고, 원인 질환이 될 수 있는 질병이 생기지 않거나 심해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족냉증에 영향을 주는 음식은 카페인 포함된 커피나 녹차와 같은 음료가 혈관 수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알코올을 지나치게 섭취하거나 비타민 부족할 때는 말초신경손상에 영향을 주어 수족냉증이 나타나거나 심해질 수 있다. 혈관상태가 질병의 발생이나 증상 완화에 영향줄 수 있어, 동맥경화가 생기지 않도록 고지방 음식 줄이고 불포화 지방산을 함유한 어류나 식물성 지방산을 주로 섭취하면 도움된다. 담배도 혈관수축 작용이 나타나는 만큼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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