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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떼와 갈대
    ♥일상사 2011. 8. 18. 06:53

     

     

    개떼와 갈대

     

     

     

    탈무드에는 이러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한 가닥의 갈대는 쉽게 부러지지만 한 다발로 묶으면 굉장히 튼튼하다
    .
    또 개의 떼거리는 모이기만 하면 서로 싸우지만 이리가 나타나면 서로의 싸움을 그친다.

     

    개떼들은 뭉쳐야 이리떼를 이길 수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이런 비슷한 이야기로 ‘징키스칸’이 죽으면서 아들들을 모아놓고 화살을 한 개씩 주면서 부러뜨려 보라고 했다지요.

     

    쉽게 부러뜨리자 이번에는 화살묶음 한 다발씩을 주면서 부러뜨리라고 하였는데 어느 아들도 부러뜨릴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최근처럼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인한 증시불안과 소비심리 위축이나 취업난 등으로 어려울 때일수록 어쩌면 우리끼리 라도 하나의 갈대처럼 힘을 한데 모아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어느 정치인이 일본 사람들을 삶은 팥에 비유하고 한국사람을 볶은 콩에 비유한 적이 있습니다.

     

    삶은 팥 하나하나를 보면 쉽게 뭉개지지만, 뭉쳐지는 건 아주 쉽습니다.

     

    그러나, 볶은 콩은 한 알 한 알이 아주 단단합니다.

     

    그만큼 한국사람들은 개개인으로 볼 때는 아주 똑똑하고 개성도 강합니다.

     

    하지만 뭉쳐지기는 매우 어렵지요.

     

     

     

    그러나 볶은 콩도 뭉치는 방법은 있습니다.

     

    위에 이야기처럼 뭉치지 않으면 큰 힘을 발휘할 수가 없습니다.

     

    한일 월드컵 때 붉은 악마와 같은 응원이라든가, 위기나 재난 앞에서 온 국민이 뭉쳤던 사례가 있듯이 지금까지는 볶은 콩을 뭉치게 하는 재료가 세계적 행사나 위기 또는 재앙이라는 재료였습니다.

     

     

     

    이런 것 말고도 하나로 더 잘 뭉치게 하는 조청이나 엿의 역할을 하는 재료는 무엇이 있을까요?
    지도층 인사들이 제대로 된 리더쉽 발휘를 위해 사리사욕(私利私慾)을 버린 진정으로 애국(愛國)하는 마음과 세계인류를 사랑하는 인류애가 그 해답이 될지 모르겠군요?

     

     

     

    남의 약점을 들추어 시비를 걸고 깎아 내리기보다 보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장점을 부각시켜 온 국민과 세계인류가 더욱 열심히 자신의 일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모양새를 갖춘 정치지도자들이 매우 그리워집니다.

    그런 지도자들이라면 그 밑에서 온 국민이 쉽게 뭉칠 수 있을 것 같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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