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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와 뽕나무는 다르다日念苾 2011. 5. 23. 10:21
소나무와 뽕나무는 다르다
울창한 소나무 숲에 서면
청량한 솔 향기가 가득합니다.
가슴을 활짝 펴고
마음껏 그 향기를 들이마시면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이 상쾌해집니다.
만약 이 순간에 소나무 앞에서
뽕나무를 생각하고 있다면
소나무가 전하는 향기를
느낄 수 없을 것입니다.
머릿속이 오로지 오디 열매와
넓적한 뽕잎으로 가득 차 있을 테니까요.
찾는 목적이나이름은 다를지 모르지만
궁극적인 결과는
하나라는 단순한 이치며
자연의 순리인것을 .....
목적을 이루고나면
결국엔 허무(虛無)요
공(空)한 것을....
중요한 것은 어떤 대상이나 방법이 아니라
나 자신입니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소나무로 간 것은
맑은 공기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소나무 앞에 섰을 때는
소나무의 향기를 마음껏 즐기면 됩니다.
소나무 앞에 서서 뽕나무를 생각한다면
그것은 시간낭비일 뿐입니다.소나무는 소나무요
뽕나무는 뽕나무라
소나무가 뽕나무가 될수 없으나
내 진정 원하는 것은 자연속에 하나의 부품 덩어리로
공유하고 구성원으로 이룸이 있어야
내가 살아 갈수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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