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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원자애(自怨自艾)
    ♤좋은글 2010. 3. 18. 07:14

     

     

     

    자원자애(自怨自艾)

     

    自(스스로 자)  怨(원망할 원)  自(스스로 자)  艾(쑥,약쑥,늙은이,늙을,예쁠     다스릴,벨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뉘우치고 채찍질해 수양에 힘쓴다는 뜻으로, 잘못을 깨닫고 허물을 고친다는 말이다.

    만장(萬章)이 맹자에게, 우(禹)임금 시대에 이르러 덕이 쇠하자 천자의 자리가 어리석은 인물에게 전해졌다는 것에 대해 묻자 맹자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맹자는 하늘이 천하를 잘난 인물에게 주면 그에게 전해지고, 하늘이 그 아들에게 주면 아들에게 주어진다고 하면서 여러 가지 예를 들어 설명한 뒤 탕(湯)의 법도를 뒤집은 태갑(太甲)이 3년 만에 자신의 과오를 뉘우치고, 스스로 원망하고 스스로 바른 길을 닦았다는 고사를 들려주었다.

    이윤(伊尹)은 탕(湯)을 도와 천하의 왕 노릇을 하게 하였으며,

    탕이 세상을 떠나자 그의 아들 태정은 제위에 오르지 못하고 죽었고,

    태정의 아우인 외병과 종임은 각각 두 살,네 살이었는데,탕임금의 손자인 태갑(太甲)은 탕의 법도를 뒤집었다.
    태갑(太甲)이 탕의 제도와 형제(刑制)를 파괴하자 이윤(伊尹)은 그를 동(桐)지방으로 쫓아냈다.

    3년이 지나자 태갑이 잘못을 뉘우쳐 스스로 원망하고 스스로 닦아 동지방에서 어질고 의롭게 행하기를 3년 동안 하였다

    [三年 太甲悔過 自怨自艾 於桐處仁遷義 三年(삼년 태갑회과 자원자애 어동처인천의 삼년)].

    이렇게 지내기를 3년, 태갑은 이윤의 가르침에 따르게 되었으며, 다시 돌아왔다.

    이와 같이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뉘우쳐 스스로 수양에 힘쓰는 것을 "자원자애"라고 하며,

    지난 잘못을 고치고 착한 사람으로 다시 태아난다는 "개과천선"과 통한다.
    증자가 스스로 잘못한 일이 있는지 하루에 3번 씩 자신을 살폈다는 <<논어>>의 "일일삼성오신(一日三省吾身)"과도

    일맥상통한다.
    반대되는 표현으로는 저 잘 났다고 뽐낸다는 뜻의 "자명득의(自鳴得意)"가 있는데,

    이는 봄날의 꿩이 스스로 울어 자기가 있는 곳을 노출시켜 화를 자초한다는 "춘치자명(春雉自鳴)'과도 같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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