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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巧取豪奪(교취호탈)
    ♤좋은글 2010. 3. 16. 06:39

     

     

    巧取豪奪교취호탈

     

    공교할 교       취할 취      호걸 호      빼앗을 탈

     

    “巧取豪奪(교취호탈)”이란

    “교묘한 수단으로 빼앗다."는 뜻으로

    宋書(송서)에 나오는 고사성어입니다.

     

    중국 송나라의 書畵家서화가 ‘米友仁(미우인)’

    模寫모사(똑 같게 그림)의 대가였습니다.

     

    어떤 사람이 당나라 화가 ‘戴高(대고)’의 木牛圖(목우도)

    그려 달라고 ‘米友仁(미우인)’에게 가져 왔습니다.

    진품은 ‘米友仁(미우인)’이 보관하고 모사품을 돌려 줬습니다.

     

    며칠 후 그 사람이 진품을 돌려 달라고 찾아 왔습니다.

    ‘米友仁(미우인)’이 능청스럽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진품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까?”

    “내 것은 소의 눈동자에 목동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마는

    당신이 준 그림에는 없었습니다.“

     

    ‘米友仁(미우인)’은 그 이후로는

    진품과 모사품을 놓고는 골라 가라고 하였습니다.

    대다수 그림의 주인들은 모사품을 가져갔음으로

    ‘米友仁(미우인)’은 교묘한 수단으로 진품을 가로챘다고 합니다.

     

    당나라의 ‘米友仁(미우인)’인의 후예답게

    근래에 중국의 명품을 짝퉁으로 모사하는 대국이 된 것은

    어쩌면 유전적인 기질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에 어디 그림만 모사품이겠습니까?

    모사품(짝뚱)이 진짜인양 소비자를  우롱하고

    유통질서를 어지럽히고 신용사회를 말살시킵니다.

    고가로 구입한 명품이 짝뚱이라면 얼마나 허탈 하겠습니까?

     

    “巧取豪奪(교취호탈)(교묘한 수단으로 빼앗다.)”이야말로

    스스로 경계하고 엄벌해야 겠지만

    나부터 현혹되지 않고 분수에 맞는 삶이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물질적인 명품보다는 인성과 마음의 짝뚱이 아닌

    명품인 삶이 요구되는 때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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