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鷄皮鶴髮(계피학발)♤좋은글 2010. 2. 25. 08:13
鷄皮鶴髮계피학발
鷄 닭 계 皮 가죽피 鶴 학 학 髮 터럭 발
“鷄皮鶴髮계피학발”이란
“닭의 피부와 학의 머리털 같다”라는 뜻으로
당나라 현종의 괴뢰음(傀儡吟)에 나오는 한 구절입니다.
당나라 현종은 안록산의 난으로 인하여 양귀비를 잃은 후부터는
“鷄皮鶴髮(계피학발)”처럼 초췌한 노인의 모습이 완연함에
백낙천은 장한가(長恨歌)로 사랑의 서사시를 노래 합니다.
그 어떤 세도가라도 나이가 들어가면
피부는 쭈굴쭈굴 해지고 백발이 되기 마련입니다.
인생이란 그 누구라도 늙으면 열외가 없습니다.
닭의 피부처럼 주름살이 잡히고
학발처럼 백발이 되는 노년을 맞습니다.
인간은 “鷄皮鶴髮(계피학발)”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불로장생약으로도 그 어떤 줄기세포라도
생로병사(生老病死)의 여정을 되돌릴 수는 없는 겁니다.
이러한 노화현상은 자연의 이치요 섭리입니다.
“鷄皮鶴髮(계피학발)”이야 불가항력(不可抗力)이라지만
허나 생기 차게 활력이 넘치는 삶으로
끊임없이 뭔가 꿈지락거리면서 건강한 노후를 설계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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