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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仁者樂山智者樂水(인자요산지자요수)
    ♤좋은글 2009. 8. 5. 06:34

     

     

    仁者樂山智者樂水 인자요산지자요수  

     

      어질 인       놈 자     樂  좋아할 요

      메 산      슬기 지  /  지혜 지       물 수

     

    ‘仁者樂山智者樂水 (인자요산지자요수)’

    어진 자는 의리(義理)에 밝고

    산과 같이 중후하여 변하지 않으므로 을 좋아하고,

    지혜(智慧)로운 자는 사리(事理)에 통달(通達)하여

    물과 같이 막힘이 없으므로 을 좋아한다는 뜻으로

    논어 옹야편(雍也篇)에 나오는 공자님 말씀입니다.

     

    조금은 지루했던 장마도 오늘 내일로 끝나고

    이제부터는 피서 절정기가 될 거라고 합니다.

    산과 바다를 찾아서 떠나는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에서 쉼 없이 오고가고 있습니다.

      

    산이 있어 물이 흐르고

    물이 흐름에 울울창창 숲이 되고

    계곡물이 강을 이루어

    끝내 부증불감의 바다에 파도가 넘실댑니다.

     

    우리나라는 산수(山水)가 수려(秀麗)하고

    삼면이 바다라 어디 어느 곳에 가더라도 금수강산이라

    끼리끼리 대자연을 만끽하는 복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금수강산을 함부로 대하고 떠나는

    소수의 사람들이 없지 않아 참 안타깝습니다.

    특히 요즘 같은 피서철이면 서울사람들의 쉼터가 강원도라

    큰비가 오고나면 땜마다 온갖 쓰레기로 인하여 몸살을 앓습니다.

    그런 쓰레기들은 결국 강물을 타고 서울로 한강으로 주인을 찾아 갑니다.

    그로인한 예산 낭비는 또 얼마며 오염된 물은 서울 사람들의

    생명수가 되어 건강을 좌우하는 것인데도

    해마다 어김없이 행사처럼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어진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고

    우리 모두 진정 물과 산을 다 좋아하는

    내 몸처럼 사랑할 줄 아는 어질고 지혜로운 사람들로

    그래서 삼천리금수강산이 더도 덜도 말고

    내 안방처럼 순수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한 여름의 피서에도 아름다운 프로가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대자연은 만물의 삶의 터전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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