꼽게 보지 말고 곱게 보라

꼽게 보지 말고 곱게 보라

 

인생의 노년에는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보다 지금까지 맺어온 인연을 소중하게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노인회관,경로당,문화센터등에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도 바람직합니다.그러나 가족,친구,직장동료들처럼 가까운 주변사람들을 더욱 소중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런 사람들과의 인간관계에 따라 행복한 노년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노년에 친구를 잃어버리지 않고 친밀한 관계를 지속하려면 다음과 같이 실천해야 합니다.

첫째,그릇의 크기를 키워라

 

설거지를 하다 보면 그릇이 끼여서 잘 빠지지 않는 일이 생기는데 두 그릇의 크기가 똑같기 때문입니다. 노년이 될 수록 고집이 세지고 완고해지기 쉬운데 그렇게 되지 않도록 그릇의 크기를 키워야 합니다. 더 많이 이해하고, 더 많이 양보하며, 더 많이 배려해 주는 사람에게 친구가 따르기 마련입니다.

둘째,곱게 보라

 

다른 사람을 바라볼 때는 꼽게 보지 말고 곱게 보아야 합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도 있듯이 재산이나 학식의 많고 적음을 떠나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주변사람들이 떠나지 않습니다.특히 직장에 몸담았을 때의 신분이나 지위는 모두 잊어버려야 아랫사람들이 많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3.담아두지 마라.

 

누군가가 나를 무시하거나 비난하면 감정에 상처를 받습니다.그러면 분노와 원망이 생기는데 이런 감정을 슬기롭게 다스리지 못하면 친구를 잃어버리게 됩니다.“사랑할 시간도 부족한데 미워할 시간이 어디 있으랴“라는 말처럼 부질없는 감정에 휘말려 아까운 인생을 허비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은 신이 아닙니다. 인생은 짧고 노년의 인생은 더욱 짧습니다. 꼽게 보며 살지 말고 곱게 보며 사는 것이 노년의 진정한 아름다움이요, 남은 인생을 슬기롭게 사는 지혜입니다. 마지막으로 알베르 까뮈의 말을 전해드립니다. “우리들 인생의 마지막 저녁에 이르면 우리는 다른 사람을 얼마나 사랑했는가를 놓고 심판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