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대화의 요령

 

 

 

■ 유쾌한 대화의 요령-1

 

 

대화전문가 ‘이정숙’씨가 제안하는 사람 관계를 살리는 유쾌한 대화법!

현대는 ‘말’이 화두가 되고 복(福)이 되고 화(禍)가 되는 시대이다.

사람 사이의 관계는 말을 매개로 이루어진다.

대화는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여리디 여린 인간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 주는 끈이다.

친구나 조직 생활에서는 네트워크가 매우 중요하기에 대화를 주도하는 사람이 리더가 된다.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성공과 실패가 좌우된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유쾌한 대화는 따뜻한 만남과 어울림의 기쁨을 누리게 해준다.

그러나 우리는 대화 방법이 서툴러 말을 잘못해 놓고는

“그 말만은 하지 말았어야 했어.”

“내가 그렇게 말하려고 했던 것은 아닌데...” 라며 후회한다.

 

그러나 말은 그릇에 담긴 물처럼 한 번 쏟아지면 되돌릴 수가 없다.

또한 그 쏟아 낸 말에 상처받은 인생도 절대 되돌릴 수 없다.
말은 그 사람의 영혼이며 인격이다.

자신의 성숙을 위해서도 다른 사람과 조화를 이루어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도 유쾌하게 대화하는 방법을 습득해야 한다.

 

대화는 지능지수가 높아 잘하는 것이 아니라 판단력과 자기 성찰 지수가 높아야 잘할 수 있다.

그래서 유쾌하게 대화를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지혜와 자기 성찰이 필요하다.

대화에 서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물론 대화를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관계 속에서 살아남기를 원하고 진솔한 대화로 마음이 쑥쑥 가는 맛을 느끼고 싶은 분들을 위해 몇 회에 걸쳐 연재하고자 한다.

 

 

1. 따져서 이길 수는 없다  

남의 조그만 잘못에 대해 핏대를 세우며 일일이 따지던 자세를 버리고 '그럴 수도 있다.'라고 받아들여라. 

사람들이 당신에게 대화를 청해올 것이다.

2. 사랑이라는 이름으로도 잔소리는 용서가 안 된다

'당신이 남이라면 그런 말을 했겠어?' 라고 말해도 잔소리는 잔소리일 뿐이다.

  
3. 좋은 말만 한다고 해서 좋은 사람이라고 평가 받는 것은 아니다  

좋은 말만 하는 사람은 마음속에 비수를 감추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서 마음을 감출 수 있는 사람은 그보다 더 무서운 것도 감추는 법이다.

좋은 말보다는 진솔한 말이 감동을 준다.

4. 말에는 자기 최면 효과가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같은 일을 가지고도

'걱정 마.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냐.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라고 말한다. 

그렇게 말하는 순간, 문제의 반은 이미 풀린다. 말의 최면효과를 믿어라.

5. '툭' 소리가 다 호박 떨어지는 소리는 아니다

'툭' 하는 소리가 다 호박은 아니다. 사과일 수도 있다.

유쾌하게 대화하려면 상대가 내 속마음을 알아차리기를 바랄 게 아니라 내 생각을 제대로 표현해야 한다. 

6. 유머에 목숨을 걸지 말라  

당신이 숫기 없고 조용한 사람이라면 유머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

억지로 유머를 개발하려고 애쓸 필요도 없다.

그럴 시간에 당신만의 스타일을 살리는데 힘을 써야 한다.

당신의 스타일을 살려 정성껏 말하면 어설픈 유머로 웃기는 것보다 더 설득력이 있기 때문이다.

7. 반드시 답변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화를 자초한다  

현명한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이 간절히 원하는 일을 말릴 때는 그 자리에서 답을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시간을 주고 스스로 결정하도록 기다려 주어야 한다.

8. 상대편은 내가 아니므로 나처럼 되라고 말하지 말라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나와 전혀 다른 상식을 가질 수 있음을 인정할 때 비로소 대화가 유쾌해진다.

9. 설명이 부족한 것 같을 때쯤 해서 말을 멈춰라   

과잉친절은 불친절보다 불편할 수 있다.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할 때 멈춰라. 진짜 설명이 부족하면 상대편이 알아서 부족한 부분을 질문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