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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靡不有初 鮮克有終 (미불유초 선극유종)
    ♤좋은글 2009. 1. 11. 17:15

     

     

     

    靡不有初 鮮克有終 (미불유초 선극유종)

     
    쓰러질 미    아닐 불    있을 유    처음 초  
    고울 선      이길 극       마칠 종 
     
    靡不有初 鮮克有終 미불유초 선극유종’이란
    '처음엔 누구나 잘 하지만,
    끝까지 잘 하는 예는 드물다'는 뜻으로
    사서삼경 중 시경에 나오는 한 구절이다.
     
    누구나 새 일을 시작 할 때는
    처음이라 긴장하고 열정을 쏟는다.
     
     
    계획했던 대로 일이 순탄하게 잘 되어 가면
    마음이 저절로 느슨해지고 조금은 나태해 진다.
    대개는 이럴 때 실수나 변수가 뒤따른다.
    이때 바로 깨닫고 처음처럼 마음을 다잡아서 최선을 다 하면
    새롭게 질서를 잡아 나가지만
    아예 포기하고 방심해버리면 영 벼랑길이다.
     
    최초의 긴장감 그 초심으로
    마음을 다잡고 최선을 다하고 열정을 쏟으면
    그 결과는 당연지사當然之事이다.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의 그 차이는
    포기하느냐, 포기하지 않고 유종의 미를 거두느냐 일것이다.
     
    기축년己丑年 새해에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저 마다의 일상에서
    ‘유종의 미’를 꼭 거두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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