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여수박람회 어떻게 준비되나?

앞으로 4년, 2012 여수박람회 어떻게 준비되나?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를 위해 남은 시간은 앞으로 4년여. 통상 국제행사가 유치부터 개최까지 10년가량 걸리는 것에 비하면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다.

정부는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2008년 하반기 조직위원회를 출범시키기 전까지 임시로 '2012여수세계박람회 준비기획단'을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 산하에 꾸려 박람회 부지조성, 전시관 기획 업무 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준비기획단 운영과 원활한 사업집행을 위해 2008년 사업예산을 조기에 확보하고 가칭 '2012여수세계박람회지원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오는 2012년 5월12일부터 8월12일까지 3개월간 개최되는 박람회의 주제는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The Living Ocean and Coast : Diversity of Resources and Sustainable Activity)’.

정부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사업비를 대략 1조6694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수 신항 지구에는 박람회 개최를 위해 25만㎡의 전시구역과 116만1000㎡의 지원구역으로 나눠 건물이 들어선다.

전시구역은 다시 전시시설과 지원시설로 나뉘는데, 전시시설에는 국가관(6만9300㎡), 주제관(1만9500㎡), 기업관(1만2000㎡), 이벤트 시설(4만300㎡) 등 모두 14만1100㎡가 조성된다. 이벤트 시설은 상징타워, 해상공연장, 광장, 아쿠아리움으로 구성된다.

지원시설로는 지원, 관리시설(1만3700㎡)과 상업시설(7700㎡)과 편의시설(2300㎡), 기타시설(8만5200㎡) 등 10만8900㎡가 들어선다.

지원, 관리시설로는 엑스포홀, 컨퍼런스센터, 응급센터, 통합관리센터 등이 들어서고, 상업.편의시설로는 해상레스토랑 및 카페테리아, 매점, 쉼터 등이 조성된다.

지원구역에는 기존 여수역을 이전해 엑스포역(16만1200㎡)을 세우고, 주변지역(34만7900㎡), 관람객 주차장(3만4500㎡)과 외곽 주차장(44만400㎡) 등이 들어선다. 또, 1800여명의 해외 참가자들이 묵을 수 있도록 4500실(빌라 900실, 아파트 3600실) 규모의 해외종사자 숙박단지(17만7000㎡)가 건설된다.

한편, 정부는 박람회가 끝난 이후에는 해양휴양기능이 겸비된 국제적 관광.레저 항만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그림은 여수세계박람회장 및 주변지역 시설배치 계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