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을 보호하는 생활 자세
잘못된 습관과 동작을 바꾸면 치료에 도움돼
퇴행성 관절염은 초기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 일상생활을 하는 데 지장이 없다, 하지만 이 시기에는 모든 관절을 최대한의 운동 범위에서 구부렸다 폈다 하는 운동을 하는 게 중요하고 하루라도 쉬지 말고 매일 꾸준히 해야 한다. 일상생활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통증을 피하는 방법뿐 아니라 관절을 보호하는 방법도 배워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과거의 잘못된 습관과 동작들을 고쳐야 한다. 다음은 관절을 보호하는 기본 생활자세이다.
강한 관절과 넓은 신체 부위에 힘을 분산시킨다
. 분무기를 사용할 때는 손가락 대신 손바닥을 사용한다
. 플라스틱 용기의 뚜껑을 닫을 때는 팔꿈치를 사용한다
. 접시를 들 때는 양손으로 받친다
. 젖은 행주는 손바닥으로 짠다
. 샤워할 때는 장갑 모양의 스펀지 수건을 사용한다
. 옷장에서 옷을 꺼낼 때는 양손을 사용한다
. 커피잔은 양손으로 든다
장시간 같은 자세를 피한다
오랫동안 책을 볼 때는 책을 펼쳐 놓을 수 있는 지지대를 사용하고, 오랫동안 앉아 있을 때도 다리 지지대 위에 다리를 올려 놓는 게 좋다. 이렇듯 장시간 같은 자세를 취해야 할 때는 관절에 힘을 가하지 않는 방법을 찾아서 최대한 관절을 보호해야 한다.
좋은 자세를 유지한다
장시간 서 있어야 할 때
양쪽 발에 체중이 고르게 분배되도록 선다. 무릎에 문제가 있을 때는 무릎을 맞붙이지 말아야 한다.
앉아 있을 때
1 등 상부를 똑바르게, 무릎은 엉덩이보다 약간 높게, 팔은 작업면 위나 팔걸이에 올려 놓는다. 등 하부는 골반경사와 편평해지게, 엉덩이는 의자 위에 편평하게, 발은 바닥이나 발판에 편평하게 놓는다. 의자는 바닥이 딱딱하고 등받이가 수직이며 적당한 높이의 것을 선택한다.
2 책상에 앉을 때는 똑바로 앉아 목을 약간 구부린다.
3 부엌에서 일할 때는 발걸이가 있는 높은 걸상을 이용하며, 반은 앉아 있는 자세를, 반은 선 자세를 취한다. 이 자세는 피로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4 컴퓨터 앞에서 작업할 때는 정확한 높이와 좋은 등받이 지지대가 있는 의자를 사용한다. 적당한 의자가 없으면 등 하부에 알맞은 작은 베개를 사용하여 지지를 받도록 한다.
앉은 자리에서 일어설 때
우선 몸을 의자의 가장자리 가까이 앞으로 약간 나와 앉은 후 엉덩이가 의자에서 자동적으로 떨어지기 시작할 때까지 앞으로 몸을 구부린다. 그 다음 한 발을 다른 발 약간 앞에 놓고 다른 발은 무릎 바로 뒤에 놓는다. 방석을 놓거나 의자 다리를 길게 하여 보통보다 더 높은 의자를 사용하면 앉은 자리에서 일어서기가 더 쉽다.
물건을 들어올릴 때
바닥이나 낮은 선반에서 물건을 들어올릴 때 허리 대신 다리를 구부리고, 가능한 한 몸 가까이 물건을 잡은 채로 집어든다. 다리를 이용하여 일어서는 것은 금물. 무릎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무릎이 자신의 몸무게뿐 아니라 물건의 무게로 긴장을 받게 되므로 다른 사람에게 무거운 물건을 들어주도록 요청한다. 그러나 혼자 들어야 할 때는 힘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바닥에 누웠다가 일어설 때
한쪽 편으로 구른 다음 팔꿈치를 몸의 밑으로 가게 하고, 그곳에 힘을 주어 윗몸을 일으킨다. 무릎을 꿇고 체중을 한쪽으로 쏠리게 하여 이동시킨 후 손과 무릎을 바닥에 대고 일어선다. 가장 가까이 있는 견고한 의자로 기어가서 손을 지지하기 위해 의자 위에 손을 댄다. 그런 다음 손 위에 체중을 싣고 한쪽 무릎을 올리고, 그 발을 편평하게 놓는다. 의자에 의지한 손위에 체중을 싣고 강한 쪽 다리로 딛고 일어선다. 다리가 쭉 뻗어졌을 때 멈추고 머리를 약간 굽혀 순환이 잘 유지되도록 한다. 그리고 나서 완전히 똑바로 일어서고 걷기 시작 전에 잠깐 멈춘다. 너무 빨리 일어나면 현기증이 나므로 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