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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토카인' 샤워
    ♨wellbeing,건강 2007. 11. 28. 11:22


     

     

     

    ■ '사이토카인' 샤워
     
     
    인체의 밀운불우(密雲不雨)
     
    '밀운불우(密雲不雨)'라는 말이 있다.
    구름은 빽빽하나 비는 오지 않는 상태를 뜻하는 이 말은, 지난해 한국사회를 정리하는 한자성어로 선정되기도 했다.
    여건은 조성됐으나 일이 성사되지 않아 답답함이 폭발할 것 같은 상황을 비유했기 때문이리라.
     
    그런데 인체에도 이런 '밀운불우'가 존재한다.
    장기마다 노후한 세포들이 가득하고 혈관엔 기름기가 잔뜩 끼어 있으나, 싱싱한 세포들은 찾아볼 수 없는 상태가 바로 그렇다.
     
    이 경우 특별한 질병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매사 활력이 떨어지고 자주 잔병치레를 경험하게 되고 늘 몸이 찌 뿌듯하거나 개운치 않고 답답하다.
    이는 한마디로 노후세포와 신생세포와의 교환이 원활히 일어나지 않아 생기는 속병이다.
    만일 이런 증세를 자주 경험하는 분이 있다면 '사이토카인' 샤워를 권한다.
     
    '사이토카인' (cytokine)이란, 백혈구 등 면역세포에서 분비하는 단백질이다.
    주로 세균 등 외부에서 침입한 적을 파괴하지만 때론 병들고 노후한 세포를 공격하거나, 몸 안에 쌓여 있는 불필요한 기름 덩어리를 태워 없애는 역할도 한다.
     
    '사이토카인 6' 이 주로 이런 역할을 담당하는데, 말하자면 일종의 철거반인 셈이다.
    한편, '사이토카인 10' 새로운 조직과 세포가 자랄 수 있도록 혈액과 영양분의 공급을 유도하는 이른바 '복구반'의 역할을 한다.
    인체가 생물학적 연령과 상관없이 젊음을 유지하려면 '사이토카인'이 원활히 작동해야 한다.
    즉 우리 몸을 '사이토카인' 으로 흠뻑 젖게 해서 철거와 복구가 주기적으로 잘 이루어지게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잠자고 있는 '사이토카인'을 일깨우는 가장 중요한 촉매는 바로 운동이다.  
    어쩌다가 운동을 하고나면 팔 다리가 쑤시고 아플 때가 있는데, 이는 매우 고마운 일이다.
    운동을 감내하지 못하는 노후세포를 '사이토카인 6'가 모조리 파괴시킨 결과이기 때문이다.
     
    , 며칠 지나면 '사이토카인10' 이 가동하여 젊고 싱싱한 세포들이 새살 돋아나듯 자라난다.
    예컨대 운동을 열심히 하면 허벅지 근육은 4 개월마다 새로운 세포들로 모조리 교체된다.
    그러나 운동부족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사이토카인' 1 년 내내 잠들게 된다.
     
    따라서 '사이토카인' 샤워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최대 심박수의 65~85%에 해당하는 다소 격렬한 운동을 해야 한다.
    운동은 천천히 오래 하는 것이 좋지만, 운동 도중 적어도 10 분 이상은 일부러 숨이 차고 심장이 뛰며 땀에 흠뻑 젖는 고강도 운동을 섞어 줄 필요가 있다.
     
    이런 '사이토카인' 샤워를 자주 즐기면 노화시계를 멈추게 할 수 있다.
    우리 몸이 주기적으로 젊고 싱싱한 세포로 채워지기 때문이다 
    이유 없이 몸이 찌 뿌듯하고 어느 새 늙어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들면 '사이토카인' 샤워를 하자.
    건강과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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