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의 특성

워터파크에 관심을 갖고 사업에 의욕을 갖고 있는 사업주들을 만나면 자금력을 바탕으로 곧바로 설계에 착수하여 성급하게 진행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일반 건축물과는 달리 충분한 검토가 필요한 산업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해둔다. 이번호에서는 워터파크산업의 특성을 살펴보고 단계별 개발절차를 설명하고자 한다. A. Hi Tech 장치산업 워터파크는 물을 주체로 하는 장치산업이므로 장치의 신뢰도가 매우 중요하다. 실내온도 조절에서부터 급수온도, 환기조건, 탈취기능, 각종 Attraction에 급수조건, 수질조건, 조명, 결로 방지 기능, 실내의 쾌적성 등 모든 것들이 장치에 의해 서비스의 질이 결정되게 되며 이러한 모든 것이 기술적으로 쉽지 않다는 특성이 있다. 물을 다루는 공간이므로 개보수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사전에 충분한 검토를 통해 신뢰도가 높은 제품을 선정하는 것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바로미터가 되기도 한다. B. Human Tech 산업 이용객들은 제한된 공간에 있기 때문에 인구 밀집도가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 수영복만 입은 상태에서 물 속에 장시간 온몸이 노출된 상태에서 있으므로 피부가 연약해져 있다. 따라서 모든 소재 선정에 있어 내식성 소재를 채택해야 하며, 재료의 가공에 있어서도 예리한 부분은 피해야 한다. 개인의 차에 따라 불만의 사유와 차이가 다르겠지만 모든 기술을 인간중심에 포커스를 맞춰 진행해야만 고객에게 건강과 만족을 줄 수 있다.

C. 미래형 산업 지금까지 보편화 되지 않은 선진 미래형 산업이며 급속한 산업화와 IT기술의 발달로 더욱 발전하는 산업이라 볼 수 있다. 특히 IT기술을 바탕으로 각종 제어시스템을 접목하여 Remote Control이 가능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최소한의 전문가만을 확보하면 경영이 가능하므로 경쟁력 있는 비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므로 기술 집약적인 미래형 산업이다. E. Cash Flow가 높은 산업 초기 투자에서 개장 단계까지 이르면 개장 이후에는 지속적으로 매출이 형성되므로 투자비에 대한 회수시기까지 오랜 기간을 요구 하지 않는 특성이 있다. 건축물의 수준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3년여 내외에 투자비를 회수 할 수 있는 Program이 매우 적절하다고 본다. F. Owner형 산업 투자 단위가 최소 50억에서 1000억 규모의 투자이며 사업성 검토에서 마케팅 단계까지 매우 민감한 의사 결정 단계들이 놓여 있고, 각 단계별 의사 결정의 방향에 따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이 따르게 되므로 초기 의사 결정단계에서부터 운영단계에 이르기까지 Owner의 의사 결정이 요구되는 산업적 특성을 갖고 있다.

3. 워터파크의 개발절차 워터파크사업은 규모 면에서 볼 때 국내에서 유사 모델을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사례가 불과 20여개소 되는데 그 중 규모나 유형, 시설성격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단계별 분석과 적용이 각각 달라야 한다. 따라서 단계별 시행절차를 면밀히 분석한 후 수행해 나가야만 성공적인 워터파크 구현이 가능하다. A. 사업 타당성 검토(Feasibility Investigate) 사업의 가능성을 검토하는 단계로 위치 선정의 타당성, 행정절차, 경쟁사업장의 분포 등을 검토하며 사업의 개략 규모와 방향을 설정하는 단계이므로 전문가의 조언이 요구되는 매우 중요한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다. B. 사업계획 수립(Planning) 지역정보를 토대로 시설의 규모, 주요 Attraction의 종류 검토, 수익모델 검토, 교통, 인구, 기후 특성을 고려한 계획이 수립되어야 하는 단계로 개략적인 Concept Design이 형성되는 단계이다. C. 컨셉 디자인(Concept Design) 시설 전반에 걸쳐 시각화하는 단계로 모든 설계 자료를 도식화하여 Theme의 범위를 확정하여야 하는 이 단계에서 Attraction 구성을 확정하여야 하며 또한 Concept Design을 확정 하여야 하는데, Concept Design이 흔들림으로 인하여 시간과 비용이 필요 이상으로 지출되는 것을 보게 되기도 하는데 신중한 결정으로 흔들림이 없어야 하는 Trigger Point 단계로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D. 기본 설계(Design Development) 전 단계에서 확정된 Concept Design을 토대로 기본 설계를 진행하는 단계로 워터파크의 특성을 고려하여 Attraction의 기능을 충족 시켜주어야 하고, 특히 워터파크의 수익 구조에 직결 되는 수처리 시스템을 확정 하여야 하며, Overflow의 적절한 구성, Wave System연출 방식 등을 형성하기 위하여 건축구조물의 평면, 입면, 단면 등을 구성하여야 한다. 이 단계에서 물을 연출하여 고객들이 즐거움과 치료, 회복 기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워터파크 개발과 관련된 모든 분야의 사람들이 함께 협력해야 한다. E. 실시 설계(Construction design) Concept와 Design Development 단계에서 계획된 안을 도식화 구현 단계로 구체적인 용량을 확정하여 에너지 소요 규모와 총투자 규모, 수익 구조를 확정하는 단계이다. F. 시공 및 감리(Construct & Construction Management) 도식화된 자료를 토대로 실제 구현하는 단계인데 설계자의 설계 의도를 충족 할수 있도록 주기적인 점검과 교정을 통하여 완성 되어야 하는 단계이다. 특히 Interior와의 조화를 통하여 Theme를 완성하는 단계이다. G. 시운전 및 사후 관리(Test Drive & Warrantee Service) Designer의 의도대로 구현이 되었는지 최종 점검 및 확인하는 단계로 Test 및 Adjusting 단계를 거쳐야 하며 각 Attraction의 유량 조절을 통하여 가장 효율적이며 적절한 시설로 조절한다. H. 판매 전략 수립(Marketing) 판매 전략 수립은 Feasibility 단계부터 각 단계별로 모든 단계에서 걸러져야 하는데 지역 특성은 물론 고객의 생리와 가격정책 등을 밀도 있게 검토한 전략이 수립되어야 할 것이다. 이제까지의 전 과정에 걸쳐 구현된 워터파크를 최종적인 운영 소프트웨어를 통해 완성해 나가는 단계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