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衆曲不容直, 衆枉不容正(중곡불용직, 중왕불용정)♤좋은글 2008. 6. 4. 07:24
衆曲不容直, 衆枉不容正
중곡불용직, 중왕불용정
衆 무리 중 曲 굽을 곡 容 얼굴 용
直 곧을 직 枉 굽을 왕 正 바로 정
‘衆曲不容直, 衆枉不容正’
‘(중곡불용직, 중왕불용정)’이란
전부가 구부러져 있으면 바로 잡을 수 없고,
전부 잘못되어 있으면 고칠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오늘 날은 어떤가,
전부가 구부러져 있으면 바로 잡을 수가 있고,
전부 잘 못 되어 있으면 고칠 수가 없는 세상이 되었다.
어느 조직 전체가 부패되어 있는 상황 하에서는,
한 두 사람이 질서를 잡아보려고 한다면,
오히려 비판의 대상이 되어 대세를 꺾을 수가 없다.
그렇게 썩은 조직 내에서는 네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는 길 밖에 없다.
1. 끝까지 소신을 굽히지 않고 직直과 정正
즉 곧고 바르게 조직 내의 부패를 타파하는 것이다.
단 이때는 玉碎(옥쇄) 즉 기꺼이 목숨을 바칠 각오로
우리의 선비 정신이 바로 玉碎(옥쇄) 정신이었다.
이러한 옥쇄 정신은 이제는 옛 이야기가 되었다.
2. 대세흐름에 거역하지 않고 정황에 따라 순응하는 것으로
대다수 세인들의 처신이다.
3. 그런 조직을 미련 없이 떠나 다른 길로 가는
아주 극소수이나 그런 소신파는 지금도 더러 있다.
4. 악의 무리들의 앞잡이로 맹활약하는 소수가 있게
마련인데 어느 세상이고 이런 무리들이 득세하였다.
이런 무리가 차고 넘치면 민심이 흉숭하고
세상이 어두웠다.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일 종말이 온다면 (0) 2008.06.09 驥一日而千里, 駑馬十駕, 卽亦及之矣(기일일이천리, 노마십가, 즉역급지의) (0) 2008.06.09 사랑을 지켜주는 마음 (0) 2008.06.03 言而當知也, 默而當知也(언이당지야, 묵이당지야) (0) 2008.06.03 非知之艱, 行之惟艱 (비지지간, 행지유간) (0) 2008.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