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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의 유래와 제등행렬#佛敎 2008. 5. 6. 11:02연등의 유래와 제등행렬
초파일의 연등회
- 등불의 유래
우리나라는 매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형형색색의 등을 정성스럽게 제작하여 각 사찰 도량과 부처님전 또 각 신도 가정에 밝히고 있다. 또한 각 사찰에서는 인등 . 자명등이라는 이름으로 법당안 부처님전에 불을 밝히고 있다.이렇게 부처님전에 등을 밝히는 유래는 어디서 부터 비롯되고 그 뜻은 무엇일까?설일체 유부경전에 기록되어 있는 등불 유래를 살펴보면 부처님 당시 "아사세" 왕이 기원정사에서 부처님께 법문을 청해 들을때 동참한 모든 불제자들이 기름등불을 켜서 법회자리를 밝힌데서 유래된다.이때 난타라는 한 가난한 여인이 많은 사람들이 기름등불공양을 올려 공독 쌓는 것을 보고, 스스로도 복을쌓고 싶었으나 가진것이 아무 것도 없어 복인연을 맺을수가 없음을 안타까이 여기고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팔아서 기름 한되를 구하여 불을 밝혔다.아침이 되어 모든 불은 거의 꺼졌으나 이 난타의 불만은 꺼지지 않고 밝게 타고 있었다. 아난과 목견련 존자가 이를보고 부처님께 여쭈니 부처님께서는 " 이 등불은 지극한 성심과 큰 원력을 가진 사람이 밝힌 등불이기 때문에 꺼지지 않는다."고 말씀 하셨다.이때 난타여인이 부처님전에 예배하자 부처님께서는 "네가 오는 세상에 이 아승지겁을 지나 부처가 되리니 이름을 동광여래라 할 것이다."고 수기를 내리셨다. 난타는 감시하며 출가하기를 청원하여 계를 받고 비구니가 되었다.이때부터 큰 원력을 세운 사람은, 부처님전에 지극정성심으로 기원봉양하면 무량한 공독을 입을 수 있음을 깨닫고 부처님전에 등불을 밝혀 부처님 은혜에 보답하고 자신의 지혜를 밝히게 되었다.
등불 밝히는 뜻화엄경에 "믿음을 심지삼고, 자비를 기름으로 삼으며 생각을 그릇으로 하고 공독을 빛으로 하여 삼독(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음)을 없앤다"고 말씀하셨고대열반경에는 "중생은 번뇌의 어두움 때문에 지혜를 잃는데 비해, 여래는 방편으로 지혜의 등을 켜니 모든 중생을 열반에 들게한다."고 하셨습니다.그것은 모든 중생의 번뇌와 삼독으로 인해 불성보배를 보지 못하고 있음을 표명한 것이며 부처님께서는 곧 법신, 보신, 화신의 삼신 모습으로 이 세상에 나투시어 중생들이 지혜로서 평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인도하여 주신 것입니다.그리하여 봉축등을 밝히는 불자는 다음과 같은 몇가지 사항을 염두에 두며 봉축축제에 임해야 겠습니다.
등불을 밝히는 마음가짐- 1. 부처님께서 오신 성탄절을 진심으로 봉축하며 불은에 감사 드립니다.
2. 부처님의 진리의 빛에 귀의하고 정진하겠습니다.3. 부처님의 밝은 해탈세계에 이르고자 중생의 어두운 무명번뇌를 맑히게 습니다.4. 중생의 삼독심( 탐심, 진심, 치심)을 녹여 부처님 지혜 광명을 얻도록 노력 하겠습니다.5. 등불이 주위의 어두움을 밝히듯 친지와 이웃에게 이익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6. 바르고 큰 원력을 세워서 부처님 큰 가피를 내리시길 기원 드립니다.
제등행렬의 의의초파일 부처님 오신날은 국가적 경축일로 전 국민이 등불을 켜던 옛 풍속을 오늘에 되살리고, 사회의 어두움을 부처님 진리로 밝히려는 숭고한 의도를 선포하여 전 민족적 제전으로 거행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뜻이 있고, 또한 불교도들이 일년간 정진해온 내적 신심의 외양적 표출이기도 하며, 종교적 집단의 정성과 단합의 힘을 과시함으로서 비종교인의 불교에의 호감을 고취하여 교세 신장면에도 그 몫이 크다 하겠다.이 제등행렬은 통일 화합 결속의 저력을 배양하여 전체적인 미래의 목적을 이루고자 거행하는 정성과 힘의 결정이며 불은에 감사하고 그 가피력을 기원하는 성스러운 법회다.모든 불교도는 이 거룩한 제등행렬 법회에 동참하여 석가모니불 정근을 높이 합송하며, 행렬 가운데의 모든 등불의 빛이, 자기자신의 내면 속으로 응집되어 그것이 불타의 자비광명 자체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는 자세로 임해야 겠습니다.'#佛敎'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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