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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渴而穿井 (갈이천정)
    ♤좋은글 2008. 4. 28.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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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渴而穿井 갈이천정

     

    목마를 갈 말이을 이 穿 뚫을 천 우물 정

     

    ‘渴而穿井(갈이천정)’이란

    ‘목이 말라야 비로소 샘을 판다.’는 뜻으로

    안자춘추의 내편. 잡상(內篇. 雜上)에 나온다.

     

    춘추시대 노(魯)나라 소공(昭公)이 제(齊)나라로 도망쳐 왔을 때이다.

    제나라 경공(景公)이 그 까닭을 소공에게 묻는다.

    소공은 자신을 보좌할 충신을 등용하지 않고,

    주변에 간신과 소인배만 두었기 때문이라고 한탄한다.

     

    경공은 소공이 자신의 과오를 깨닫고 있다고 여기고는,

    안자(晏子.안영)에게 소공이 노나라로 돌아가도록 도와주면

    현명한 군주가 되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안자(안영)가 대답한다.

    “그렇지 않습니다.

    무릇 어리석은 자는 후회가 많고,

    불초한 자는 스스로 현명하다고 합니다.

    물에 빠진 자는 수로를 살피지 않았기 때문이며,

    길을 잃은 자는 길을 묻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에 빠지고서야 수로를 찾고,

    길을 잃고서야 길을 묻는 것은

    전쟁에 직면해서야 병기를 만들고,

    음식을 먹다가 목이 매 서야,

    물을 마시기 위하여 급히 우물을 파는 것과 같은 일이니,

    아무리 빨리 한다고 한들 이미 때가 늦은 것입니다"라고 대답하였다.

     

    臨渴掘井(임갈굴정)渴而穿井(갈이천정)이 변한 걸로 같은 뜻이며,

    臨陣磨槍(임진마창)은 평소에 준비 없이 있다가 일을 당한 후

    허둥지둥 서두른다는 뜻이며,

    鬪而鑄兵(투이주병)은 전쟁이 터진 뒤에 무기를 만든다는 뜻이다.

    見兎放狗(견토방구)는 토끼를 본 후에 사냥개를 풀어도

    늦지 않다는 뜻이며,

    우리 속담에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한다.

     

    개인이나 국가나 준비성이 없으면 큰 재난을 당한다.

    예전에는 소 잃고 외양간을 고쳤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은 일들이 허다하게 일어나고 있다.

     

    성공하는 사람들을 보라.

    목이 마르기 전에 샘물을 파는 사람들이다.

    미리미리 준비하는 사람은 허둥지둥 거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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