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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새 아침 발원문
    #佛敎 2008. 2. 12. 10:03
         새해 새 아침 발원문       

    이 그윽한 마음으로 한해를

    임이여,
    동터오는 여명을 향해 우렁차게 울리고 있는 저 첫 새벽의 쇠북 소리처럼
    우리네의 삶을 더욱 청아하게 하시고, 눈 속에 소슬히 높은 산처럼 높고도
    굳굳한 기상을 가지도록 하소서.

    빛살 같은 지혜의 보검寶劍으로 저 칠야같은 중생들의 무명을 베어 내시고,
    탐·진·치 독한 업식을 남김없이 몰아내소서. 자비로운 마음에서 피어나는
    꽃송이를 우리 모두의 가슴에서 피어 내시며, 시방세계 온 누리에서 자비의
    씨앗을 걷도록 하소서.

    이제까지 미워하고 반목하던 사람들 서로 손잡게 하시고, 가난하고 고난받던
    사람들 서로 화락和樂하고 복받게 하소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고 빈 거리를
    서성이거나 그늘에서 피는 꽃들에게 더 많은 빛을 주시고, 가슴에 응어리진
    한을 가진 이들과 억울한 울음을 삼키는 자들에게 따뜻한 손길과 위로의 말씀
    을 더 많이 주소서.

    그리고, 외로워 하는 자들에게는 비둘기 같은 친구가 되게 하시고, 정의롭고
    화목한 사회가 되도록 하여 민족이 다툼없이 하나되게 하소서.
    앞으로 삶을 지극하고 성실하게 살게 하시고 마음이 푸근하고 겸손하던 이들
    은 올해에도 또 그렇게 하도록 하소서.

    한 올 두올이 모여 동아줄이 되듯이, 한 방울 두 방울이 모여 시냇물을 이루
    듯이, 적은 것이라도 가벼이 하지 않고, 많다고 하여 자만하지 않도록 하소서.
    진리에 목마른 자들에게 끝없는 광명을 놓으시고 감로(甘露)의 법문을 펼치게
    하시어 그 인연으로 모두 함게 본연(本然)으로 돌아가게 하소서.

    그리하여 임이시여,
    우리 모두 임을 우러르는 이 아침, 이 그윽한 마음으로 한 해를 살게 하시고,
    늘푸른 나무처럼 더욱 싱그럽게 영원한 생명의 들판에 서게 하소서.
    이제,
    촛불이 몸을 태워 빛을 내듯이, 향이 몸을 사루어 향기를 내듯이, 이 작고
    청정한 기원이 모든 이들 가슴에 닿아, 온 세상 큰 빛으로 돌아오게 하소서.
    나무 마하반야바라밀



         단란하고 화목한 가정을 ...

      중생의 소망따라 다 함 없이 거두어 주시는 부처님!
      오늘 우바새(우바이) ○○집에 모여 정법의 지혜를 닦고
      바다와 같은 넓고 깊은 공덕을 이루어 모든 이에게 두루
      회향코자 발원하오니 이 자리에 모인 ○○의 소망을 들어
      주시고 부처님을 믿는 마음이 더욱 커지게 하소서.

      끝없는 자비와 지혜로 길을 인도하시는 부처님!
      지극한 신심으로 여기 모인 불자님 각 가정에 일체의
      마장을 막아 주시고, 단란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어
      온 가족이 건강하고 마음이 밝아 하고자 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부처님이시여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하며 지혜롭고 슬기있는 불자가 되어 이 사회의
      큰 일꾼이 되게 하소서.

      이곳 ○○지역(부) 법회에 참석한 불자형제들을 비롯하여
      모든 부모·형제·일가 친척들도 화합의 은혜 속에서
      웃음꽃이 만발하고 부처님을 찬탄하는 소리 드높게 하시고,
      아울러 발원하옵건대 오늘 가정법회 동참한 불자들이
      서로 돕고 사랑하며 탁마하는 가운데 불자로서 긍지와
      사명감을 갖고 전법에 신명을 바치는 가운데 가피가
      충만한 삶, 자비로운 삶, 지혜로운 생활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발원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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