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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왕전(十王殿)
    #佛敎 2008. 2. 12. 10:06
    시왕전(十王殿)
     
    불교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그 날로부터 49일 되는 날까지 7일째마다 차례로 7번 시왕 앞에 나아가 생전에 지은 죄업(罪業)의 경중과 선행 및 악행을 심판 받는다고 한다. 시왕경은 중국에서 만들어진 위경(僞經)이지만, 세속적인 권선징악(勸善懲惡)의 요소가 짙기 때문에 명부전 또는 지장전에 그 조상(彫像)을 모시는 일이 많다.
    그 열명은 ① 진광왕(秦廣王), ② 초강왕(初江王), ③ 송제왕(宋帝王), ④ 오관왕(五官王), ⑤ 염라왕(閻羅王), ⑥ 변성왕(變成王), ⑦ 태산왕(泰山王), ⑧ 평등왕(平等王), ⑨ 도시왕(都市王), ⑩ 전륜왕(轉輪王)이다.
     
    제1 진광대왕(秦廣大王: 本地 ·不動明王)
    사람이 죽은지 초칠일(初七日,7일)이 되면 진광대왕 앞에서 처음으로 죄업을 심판받는다.
    여기에는 죽은 자를 심판하는 재판관 모습과 그가 다스리는 지옥 장면이 묘사된다. 무섭게 생긴 옥졸이 죽은 사람을 관(棺)에서 꺼내는 장면과 죄인들을 밧줄에 묶여 끌려 가는 장면이 묘사되며, 손이 묶인 채 칼을 쓰고 모여 있는 죄인들 위로 지장보살이 지옥 중생을 구제  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제2 초강대왕(初江大王:釋迦佛)
    초강대왕은 사람이 죽은 지 2·7일 (14일) 째 되는 날에 심판을 맡은 왕이다. 여기에는 기둥에 죄인을 묶어 놓고 죄인의 배꼽에서 창자를 끄집어내는 장면과 목에 칼을 쓴 죄인 앞에서 판관이 죄과가 적힌 두루마리를 펼쳐 읽는 장면이 그려진다. 그 옆에는 죄인을 구제하기 위해 지장보살과 동자가 합장하고 서 있다.
     
    제3 송제대왕(宋帝大王:文殊菩薩)
    송제대왕은 사람이 죽은 지 3·7일 (21일) 째 되는 날 죄업을 심판하는 왕이다. 여기에는 죄인을 기둥에 묶고 혀를 빼내어 그 위에서 옥졸이 소를 몰아 쟁기질 하는 장면이 그려져 있다. 살아서 말에 자애로움이 없고 남을 비방하고 욕하며, 나쁜 말로 사람을 현혹시킨 사람들과 이간, 오리발 내미는 사람들은 쪽집개로 혀를 뽑아버리는 형벌을 받는다. 
     
    제4 오관대왕(五官大王:普賢菩薩)
    오관대왕은 사람이 죽은 지 4·7일 (28일) 째 심판을 맡은 왕이다. 여기에는 파계(破戒)하거나 살생하여 죽여 고기를 먹은 사람이 주로 떨어진다는 화탕지옥, 즉 펄펄 끓는 물에 죄인을 집어넣고 도재처럼 삶거나 통닭처럼 불에 태워버리는 장면 등이 그려져 있다. 
     
    제5 염라대왕(閻羅大王:地藏菩薩)
    염라대왕은 사람이 죽은 지 5·7일 (35일) 째 심판을 맡은 왕이다. 염라대왕청에는 업경(業鏡)이 있어 죄인들의 생전의 죄를 비추어 그에 따라 벌을 준다. 여기에는 옥졸이 죄인의 머리카락을 움켜잡은 채 업경대(業鏡臺)를 들여다보는 장면과 방아로 죄인을 찧는 장면이 묘사되었다. 보통 업경대 안에는 몽둥이로 소를 때려 죽이는 장면이 그려지는데, 이는 생전에 가축을 도살한 사람의 죄가 업경에 나타나는 장면을 표현한 것이다.
     
    제6 변성대왕(變成大王:彌勒菩薩)
    변성대왕은 사람이 죽은지 6·7일 (42일) 째 심판을 맡은 왕이다. 여기에는 날카로운 칼 숲 에 갇혀 있는 죄인들과 죄인들의 머리와 다리를 잡아 칼 숲으로 집어던지는 장면이 묘사되는데, 주로 생전에 칼이나 몽둥이로 남을 괴롭힌 자가 받게되는 형벌이다. 그 옆에는 옥졸 이 창으로 죄인을 찌르거나 밤송이 방망이로 구타하는 장면 등이 그려져 있다.
     
    제7 태산대왕(泰山大王::藥師如來)
    태산대왕은 사람이 죽은 지 7·7일(49일) 째 심판을 맡은 왕이다. 왕 앞에는 지옥·아귀·수라·인·천의 육도(六道)가 있어서 죄인을 그 죄업에 따라 태어날 곳과 지옥에 보내는 일이 정해진다. 이로 인해 불교에서는 망자(亡者)를 위한 49재가 행해진다 여기에는 형틀에 죄인을 묶어 놓고, 양쪽에 톱을 든 옥졸이 마주서서 죄인을 반으로 써는 장면이 묘사되어있다.
     
    제8 평등대왕(平等大王:觀世音菩薩)
    평등대왕은 사람이 죽은 지 100일 째 되는 날 심판을 맡은 왕으로 공평하게 죄복(罪福)의  업을 다스린다는 뜻에서 평등왕(平等王) 또는 평정왕(平正王)이라 한다. 여기에는 철산(鐵山) 사이에 죄인을 끼워 놓고 압사시키는 장면과 빠져나가려는 죄인을 옥졸이 저지하는 장면 등이 그려져 있다. 우측에는 죄인을 구제하려는 지장보살이 합장하고 서있다.
     
    제9 도시대왕(都市大王:大勢至菩薩)
    도시대왕은 사람이 죽은 지 1주기 째 되는 날에 죄업을 심판하는 왕으로 도제왕(都帝王), 도조왕(都弔王)이라고도 한다. 여기에는 업칭(業秤)이라는 저울로 죄의 무겁고 가벼움을 다는 장면과 옷을 벗은 죄인들이 차가운 얼음산에 같혀 추위에 떨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제10 전륜대왕(轉輪大王:阿彌陀佛)
    전륜대왕은 시왕의 마지막 왕으로 사람이 죽은 지 3회기(三回忌) 째 되는 날 심판을 마무리하는 왕이다. 여러 단계를 거치며 죄를 심판받은 죄인들은 마지막으로 이 왕 앞에서 다시 태어날 곳이 결정 된다. 여기에는 법륜(法輪) 위에 앉아 있는 머리가 둘 달린 옥졸의 머 리 위로 육도윤회(六道輪廻) 장면이 펼쳐져 있고, 그 주위에 재판이 끝난 후 육도윤회의 길을 떠나기 위해 모인 죄인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이 10명의 시왕의 명호를 일일시시로 외우면 중생들은 불생불멸과 인과응보의 이치를 터득하여 육도의 苦海를 건너 불지(佛地)에 오를 수 있는 좋은 경(經)이 될 것이다.
     
     시왕은 三世에 존재하지만 現世의 現在 내마음 속에 居합니다.  
     중생들은 무엇이 행복인지 모르고 있어 十王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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