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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의 발달과 인간미의 상실
최근에 저자가 겪은 임종경험을 쓴 책을 읽었습니다.
임종을 눈 앞에 둔 환자의 병실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환자의 몸의 여러 곳에는 주사 바늘이 꽂혀 있고 그의 심장 박동을 파상으로 보여주는 모니터가 환자의 침대 옆에 놓여 있었습니다.
의사와 환자의 가족들은 임종하는 환자를 빙 둘러 서 있었지만 그들의 시선은 모니터에 집중되어 있더라는 것입니다.
기계가 없던 옛날에는 임종하는 환자의 모습을 가족들이 지켜 보면서 혹시 가시는 분이 몸짓으로나 입 모습으로 무슨 말을 하지 않을까 해서 모든 시선이 환자에게 집중되어 있었지만 각종 기계가 발달 된 오늘 날에는 숨을 거두어 가는 환자는 보지 않고 점점 약해지는 환자의 심장 박동을 모니터로만 보더라는 것입니다.
즉 모니터에 보이는 파상이 점점 약해져서 파상이 없어져 버리면 임종을 한 것이기 때문에 임종 과정을 기계상에서 보는 일에 가족들과 의사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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