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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썹
    ◇四柱.觀相 2007. 9. 27. 17:05
    일 자 형

    말 그대로 눈썹이 한일자로 곧은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자기의 이념에 충실하게 행동하는 형이다.
     목적을 가지면 앞뒤 생각 없이 일단 돌진하고 보아야 하는 행동파이다.
     예로부터 일자 눈썹은 무사, 곧 군인의 전형처럼 여겨져 왔다.
    아마 일제시대때 독립운동을 하던 우국지사들 역시 대개가 일자 눈썹이 아니었을까?
     또 주위 사람들을 강력하게 잡아 당기는 지도자적 성격을 갖고 있다. 하긴 일자 눈썹 앞에만 가면 사람들은 누구나 자동으로 주눅이 들게 돼 있다.
     일자 눈썹은 한마디로 선이 굵다.
     잔 머리를 절대로 굴리지 않는다.
     남에게 간섭도 받기 싫어하는 강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자기가 설정한 목적을 성실하게 수행하면서 충실한 나날을 보내는 상이다.
     그렇다면 일자 눈썹의 단점은 무엇인가?

     목적을 향해 차림새를 상관치 않고 달려가기 때문에 주위 사람의 기분을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 부드러움이 부족한 면이 있다. 그건 섹스에서도 마찬가지.

     무릇 섹스란 전희가 아주 중요한 요소인데 일자 눈썹의 사전에 전희라는 단어는 없다.
     아니 이들은 전희를 섹스로 취급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자칫 무뚝뚝한 섹스가 되기 십상이다.

     하지만 전희로 소화할 것을 본 게임에서 모두 충실히 소화하니까 그게 그거라는 설도 만만치 않다.
     어쩌면 전희하는 게 메인 게임에 자신이 없으니까 주저주저하는 것일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일자로 꺽인 형

    자존심의 화신. 하던 일도 멍석을 깔아 주면 중단하는 스타일.
     일이란 내가 알아서 스스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지시받는 것을 크게 싫어 한다.
     독립심이 왕성하기 때문에 무엇이든지 자신이 끼어안는 편이다.
    그리고 그것을 잘 처리해 나가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일 때문이라면 집에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스타일.
     내가 일을 열심히 해야 내 가족이 편안하게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의무감이 투철한 사람이다.
     윗 사람이 볼 때는 아주 매력적이고 믿음직스러운 사람.
     정열적이며 활동력이 넘쳐서 사람에게도 적극적으로 대한다.
     그리고 이런 성격은 남자 뿐 아니라 여자도 마찬가지다.
     하다못해 집에서 가사를 꾸려나갈지라도 워낙 철두철미하게 해서 남편이 꼼짝을 하지 못하게 된다.
     한편 일자 눈썹의 표적이 되면 남자든 여자든 사정권 밖으로 벗어나는 것이 거의 불가능.
     그러나 일자 눈썹으로부터 도망가려고 몸부림칠 필요는 없다.
     왜냐? 그와 결혼하면 고생 끝 희망 활짝이니 말이다.
     게다가 돈이란 성실한 사람을 외면하지 않는 법.
     먹고 살고 쓸 만큼의 돈은 늘 가지고 있다. 그 정도면 사는 데 아무 지장이 없지 않겠는가?

    초생달 형
    버들 눈썹이라고도 부른다. 불상에서 흔히 보는 눈썹으로 고귀함의 상징.
     사람에게 호감을 사고 친절하고 대범하고 침착한 성격.
     게다가 세상을 다 산 것처럼 여유가 있고 사람을 절대적으로 신뢰한다.
     뛰어보았댔자 부처님 손바닥이라는 생각으로 살아가는 사람.

    천성이 남을 의심하지 않는 형이나 이런 성격으로 인해 사기나, 판매원의 표적이 되기 쉽다.
     또 사람이 좋은 탓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쉽지가 않다.
     세상이 이런 사람들 생각대로 움직여 주면야 좋지만 어디 세상이 그런가?
     사기꾼과 도둑놈이 절반이 넘으니 말이다.

     정말로 살기 힘들다는 좌절감에 빠질 만도 하다.  하지만 너무 비관적으로만 생각하지는 말 것.
     이 눈썹의 사람은 곤경에 빠지면 누군가가 나서서 도와주는 후덕한 상이다.
     인복이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인복이 있다고 해도 억만금을 주는 건 아니다.
     그저 굶어죽지 않을 정도로만 도와주니 잘못 하다간 평생을 가난하게 살 수도 있다.
     하긴 부처님도 가난한 사람이 아니겠는가?

     그 좋은 왕 자리 마다하고 가출해 거지가 되었으나 말이다.
     한편 초생달 눈썹이면서 눈썹이 눈과 많이 떨어져 있고 가늘 경우는 색난(色難)의 상이다.
     성에 대해 아주 강한 욕망을 갖고 있어, 한사람의 상대로서는 도저히 만족하지 못하고 기회만 생기면 바람 피울 만반의 준비가 끝나 있다.
     또 바람 피울 상대도 하루가 멀다고 등장한다.
     왜? 초생달 눈썹은 인상이 우선 좋고 또 색시해 보이기 때문에.
     당신의 배우자 후보감이 만약 이런 눈썹을 갖고 있다면 한눈을 팔지 않도록 늘 죽을 때까지 평생을 조심해야 한다.
    그러고 보면 바람 피우는 건 돈만으로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굵고 꼬리가 치켜 올라간 형
    장비형의 눈썹이다. 대담하여 자신의 의지대로 바로 실행하는 형.
     생각보다는 행동이 앞서는 형이다.
     그러다가 자신의 생각대로 일이 되지 않으면 머리로 피가 올라, 전후 경계가 없어지는 무서운 면을 갖고 있다.

    이런 사람 근처에 있다가 뼈도 못 추린 사람이 부지기수.
     잘 되어갈 때는 기분 상쾌하고 아주 밝 고 또 사교적이어서 아무 걱정 안해도 되나,
     일단 리듬이 깨어지면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하고 만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같은 타입인데 그렇다고 머리가 아주 좋은 것은 아니다.
     차라리 마피아의 보스가 더 가까울지도 모른다.

     일단 이 눈썹은 상대가 그냥 보고만 있어도 무서움을 느낀다.
     꼭 나를 패서 죽일 것 같은. 갑자기 칼을 내 목에 들이대고 찌를 것 같은.
     그러나 너무 멀리 하지는 마라. 이 눈썹은 강자에게는 아주 약하다.
     그리고 가정적인 면도 상당하다.

     그래서 이 눈썹은 강하게 보이는 사람에게는 절대 복종이다.
     보통 사람이란 저 사람이 진짜 강할까를 의심하는데 이 눈썹은 그런 의심도 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는 아주 천진하다. 또한 자기 식구 아끼는 건 둘째 가라면 서러워 할 정도.
     하다 못해 도둑질을 해서라도 자기 식구는 먹여 살리는 정성을 갖추고 있다.

     그러니 마피아 보스 같은 기질을 갖고 있다고 해서 경원하진 말길.
     마피아 보스도 자기 식구한테는 꼼짝 못한다.
     오히려 더 심하게 복종한다.  거기다 성적으로도 아주 강하니 더 바랄 게 어디 있겠는가?

    결이 좋고 긴 형
    눈썹이 꼭 도베르만 털처럼 반짝반짝 윤이 나고 또 아주 가지런하며 눈썹이 눈꼬리 바깥으로 나가 있는 형이다.
     인상학에서는 무엇보다도 좋은 눈썹.  곤경에 빠지더라도 반드시 도움이 있어 살게 되는 상.
    젊은 시절 한때 어려운 일이 있을지 모르지만 나이 마흔이 넘어가면서부터는 탄탄대로를 달릴 수 있다.  또한 친형제의 인연이 깊은 것을 시사하는 눈썹이다.
     어디로 멀리 떨어져 있어도 절대로 혈연을 잊어버리지 않는다.

     어릴 때 외국에 입양됐 다가 커서 다시 모국을 찾는 사람들을 보라.
     이런 눈썹이 많다. 평생 한끼도 굶지 않고 살 수 있다.
     무슨 말이냐 하면 돈 걱정 하지 않으면서 살 수 있을 뿐 아니라 남을 도와줄 만큼은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단점도 있는 법. 우선 사람과의 인연이 깊다 보니 자립심이 자기도 모르게 약해질 우려가 많다.  다시 말해 남이 꼭 도와줘야 재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요즘 같은 아이엠에프 시대에는 살아가는 데 좀 힘들고 고단할 수 있는 타입이다.

     그건 어찌 보면 참 안좋은 건데 하여간 이 눈썹은 어릴 적부터 자립심을 키워 나가도록 노력해야 성공할 수 있다.

    눈꼬리가 길고 진한 형
    맏이의 눈썹이다.
     가계를 이을 상이라고 한다.
     책임감도 강하고, 특히 집안에 일이 터지면 앉아서는 못 있는 스타일이다.
     그러다 보면 집안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 하게 되고 그것이 집안의 중심으로 성장하는 계기
    설령 이 눈썹을 가진 사람이 장남이 아니고 차남이나 막내인 경우에도 가업을 잊게 된다.

     삼성 그룹의 이건희 회장이 대표적인 예가 아닐까? 이 회장은 장남도 차남도 아닌 3남이다.
     그런데 이렇게 집안 일을 도맡아 하다 보면 경험이 쌓이게 되고 그것이 사회 생활을 하는 데도 대단한 도움이 된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도 궂은 일을 마다 않고 하게 되면 자연히 윗 사람의 눈에 들게 되고 시간이 흐를 수록 점점 더 높은 자리로 이동을 하게 되니 직장에서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겠는가?
    다만 이 눈썹은 본인이 노력하지 않으면 절대로 성공할 수 있는 타입은 아니다.
     그러니까 남의 도움 없이 오직 자기만의 노력과 열정으로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그런 스타일이다.
     그만큼 능력은 기본적으로 타고 났다는 얘기가 된다. 이건 남자나 여자나 마찬가지다.
     여자도 자기들 세계에서 자연스럽게 보스가 될 수 있으며 남자와의 경쟁에서도 절대로 밀리지 않는다.

    짧 은 형
    짧다는 것은 인연이 짧다는 것. 친부모나 친형제와의 인연이 엷다.
     북한에 부모 형제를 둔 이산 가족들의 눈썹이 대개 그러하다.
     그러나 인연이 엷다는 다는 것이 결코 나쁜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독립심과 자립심은 누구보다도 뛰어나다.

    첫 새벽에 일어나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일에만 몰두할 수 있는 근면성과 체력은 타고 났다.
     그러나 자신이 독립하여 혼자 길을 걷지만 그렇게 노력해서 쌓아올린 재산을 보고 친척들이 모여들어 재산을 잃을 위험성이 있다.

     보증인이 될 때는 정신을 차려야 한다.
     짧고 그리고 털이 진한 눈썹의 경우는 격정가로서 바로 팩 화를 내는 쪽으로 친구들이 끝까지 붙들 수가 없다.

     성질 죽이는 노력을 부단히 하지 않으면 나중에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자신이 이 눈썹인 사람은 생각이 가는 마디가 있으면 충분히 마음을 써야 한다.
     모처럼 만난 중한 친구들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또 짧은 눈썹으로 털이 엷은 상은 결혼을 하였거나 아니거나, 이성을 쫓아 맴돌고 있는 쪽이다.
     어릴 때 부모의 애정을 충분히 못받은 것이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팔 자 형
    최병서 눈썹.
     온화하고 봉사 정신이 왕성한 성격이다.
     남을 웃기는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 났다.
     주위 사람에게 늘 마음을 써 이 사람이 있는 장소는 언제나 분위기가 부드럽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우선 눈썹이 애교스럽게 생기지 않았는가?
     그러나 사람마저 우습게 보다간 큰일 난다.

     팔자형 눈썹은 머리는 그리 좋지 않지만 상당히 치밀하고 꼼꼼하며 따지는 게 많다.
    그래서 팔자 눈 썹과 함께 사업을 하면 아주 번창할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모든 팔자 눈썹이 다 이렇지는 않다는 것이다.
     그런데 잘 풀린 사람들은 이렇지만 안 풀린 사람은 자칫 나쁜 길로 빠지기 십상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전면적으로 신뢰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이런 눈썹의 사람의 말에 무엇인가 뒤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과 금전 거래를 할 경우는 떼일 각오를 하고 해야 한다.

    미간연결형 
    한때 모 코메디 프로에서 김미화가 했던 눈썹.
     거기서는 땡칠이도 일자 눈썹이던데. 보기에는 아주 답답한 스타일.
     그러나 내용은 전혀 그렇지 않다.
     미간 부분이 엷게 연결된 사람은 통찰력과 직관력을 함께 가지고 있다.
    따라서 사람들이 귀신은 속여도 일자 눈썹은 속이지 못한다.
     그 코메디에서도 김미화 남편인 김한국이 결국 김미화는 속이지 못하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방망이를 가지고 설치는 김미화도 보았을 테고. 또한 일자 눈썹은 머리가 아주 좋다.
     그렇지만 일자 눈썹은 성미가 좀 급한 면이 있다.

     성질이 발동할 때는 그 훌륭한 통찰력과 직관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사장시키는 것이 다반사이니
     일자 눈썹은 이를 조심할 것이고 일자 눈썹을 대하는 사람들은 이를 유의할 것이렸다.
     한편 머리가 좋은 것하고 공부를 잘 해서 좋은 학교 성적을 내는 것하고는 별개이다.

     그래서 일자 눈썹이 머리가 좋은 것에 비해서는 공부를 썩 잘하는 편은 아니다.
     이는 왜 그러냐 하면 너무 자기의 머리를 믿기 때문이다.
     사실 머리 좋은 천재보다 열심히 하는 둔재가 성적은 더 좋은 법.
     그러니 일자 눈썹에게는 끊임 없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나 한 형

    융통이 통하지 않는 아무튼 건실한 성격으로 불교수도자인 나한의 이름을 붙인 눈썹이다.
     나한 눈썹은 우선 남을 속이지 못한다. 아예 속이는 재주가 없다.
     또한 무척 성실하다.

    요구르트 선전에 나오는 동자승만큼이나 나한 눈썹은 끈기도 있고, 자기가 맡은 일에 대해서는 목숨을 걸고 하는 편이다.
     따라서 나한 눈썹은 땜방이란 게 없다.

     이성 관계에서도 일시적인 쾌락만을 노리고 교제하는 일은 없다.
     결혼할 상대가 아니면 아예 사귀지도 않는 스타일이다.
     괜히 사귀어야 신경이나 쓰이고 돈이나 쓰고 시간이나 뺏긴다고 생각하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일단 이 사람이 내 평생의 동반자라는 판단이 서면 블독처럼 물고 놓지 않는다.
     따라서 나한 눈썹과 사귈 때는 태도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한편 나한 눈썹은 대기만성형이다. 천재성에 의존하기보다는, 아니 천재성은 별로 없고,
     젊은 시절부터 정한 목표를 향해 일평생을 정진해서 어느 정도 나이가 되었을 때 꽃을 피우는
     그런 스타일이다.

     따라서 나한 눈썹과 결혼하면 젊어서는 좀 고생이 될지 모르지만
     나이를 먹어갈 수록 인생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끊어진 형
    늘 긴장하며 살아가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지구력이 없다. 어떤 일이든 작심삼일일 수가 많다.
     직관력이 뛰어나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디어는 많으나 이를 상품화할 수 없으니 답답해서 미칠 지경이다.
    왜냐? 상품화는 사업인데 사업은 지구력이다.
     지구력이 없고 게다가 승부욕도 없고 도박성도 없으니 사업을 경영할 수가 없는 것이다.
     게다가 젊은 시절 직장을 이리저리 많이 옮긴다.
     따라서 이 눈썹은 직접 사업을 하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차라리 빛나는 아이디어를 파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이다.

     아이디어는 계속 생겨나기 때문에 밥은 굶지 않는다.
     한편 이 눈썹은 감정의 기복이 무척 심하다.

     하루에도 성내거나 상냥함이 넘치거나 짧은 시간에 하여간 감정의 변화가 많다.
     반면에 뒤끝은 없다. 언제 그랬냐는듯이 잊어버리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끊어진 눈썹을 다루기는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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