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꼬마(5살)가 산타페 앞자리에 앉아서 저에게 묻습니다.
"아빠? 자동차 바퀴는 어떻게 돌아간는거야?"
아이가 요즘 부쩍 여러가지에 관심이 많고 호기심도 많아진 것 같아요.
전 머리속으로 여러가지 생각이 스쳐갔습니다. 어떻게 대답해야 되나..... 3가지 생각이 떠오릅니다.
첫째, 연료가 연소되면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기계적인 에너지로 바꾸어 자동차가 움직이는데 필요한 동력을 얻어 후륜의 경우 클러치 →변속기(트랜스미션) →추진축(프로펠러 샤프트) → 차동기(디퍼런셜) →액슬축 →후차륜 순서로 동력을 전달하여 자동차를 움직이는 것이란다.
당시에는 잘 생각도 안나고 대충 엔진, 트랜스미션,차동기.. 뭐 이런것만 생각나긴 했지만 이렇게 이야기 했다면 마눌이 저에게 딱 3번 주먹질 했을 것 같아요.
둘째, 우리가 밥을 먹어야 막 뛰어 놀 수 있듯이 자동차도 엔진이라는 곳에다가 기름이라는 밥을 주게 되면 막 움직이는 거란다.
요거 자상한 아빠 버전입니다만 우리 아들놈 만족시켜 주긴 좀 허전합니다.
세째, 엄마에게 물어봐.....
이거 정말 괜찮은 것 같아요. 은근 슬쩍 엄마에게 떠넘기기.... 그러자 아들놈이 마눌에게 물어봅니다.
"엄마? 자동차 바퀴는 어떻게 돌아가는거야?"
마눌은 한마디로 이야기를 끝내버리더군요..
"빙글~~~빙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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