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구박 하소연
8장 처방 해주자 가정화목
TV사극을 보면 옛날의 시어머니들은 왜 그렇게 며느리에게 시집살이를 시켰는지 모르겠다. 물론 집안의 가풍과 예절에 소홀함이 없도록 잘하라는 뜻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이 당했던 시집살이를 고스란히 며느리에게 물려주고 싶은 마음도 없지는 않을 것이다. 어쨌든 고부간의 갈등은 당사자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도 마음의 짐을 안겨준다. 우리주변에서 보면 아직도 고부 갈등으로 인해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지난해 4월 수수한 외모에 교양미도 잦춘 여성이 필자의 사무실을 찾아와 다음과 같은 상담을 한적이 있다.
지금의 남편과 2년간 연애 끝에 결혼해 아들 1명을 두고 있는데 시어머니가 남편 월급도 직접 챙기며 "네가 시집 잘 왔지 너만 안 만났어도 우리 아들은 더 좋은 색시 만나 크게 출세했을 거다"라는 등 심한 말을 했다. 심지어 부부관계를 너무 많이 하면 아들 몸이 약해지니 일주일에 네번은 시어니하고 자야 된다는 등 말로 표현하키 어려운 시집살이를 시켰다.
그런 불만을 남편에게 털어 놓았더니 처음에는 "어머니가 사시면 얼마나 사시겠느냐? 당신이 참으라"고 위로해주던 남편이 나중에는 "여자가 참을성이 없다"고 야단치는 등 시집살이가 부부싸움으로 번져 남편과 냉전 중이며 이혼까지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부갈등이 가정불화로 이어진 전형적인 경우다.
이럴 때는 그림의 부적을 8장 만들어 4장은 시어머니가 있는 방바닥(비닐장판 밑)에 동서남북으로 깔아 놓는다. 나머지 4장은 남편과 함께 자는 방에 깔아놓고 내외의 속옷을 바늘 1삼과 함께 싸서 장롱 속에 보관하면 고부갈등이 해소되며 부부사이도 원만해진다.
바늘은 벽력침이라하여 예로부터 사기(邪氣)를 몰아내는 주물로 쓰였다. 이런 비방을 한후 그녀는 가정의 평화와 안정을 되찾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