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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식의 현대적 의미
    ★자료캐비넷 2007. 9. 17. 15:57


     
     
     
    한식(寒食) 현대적 의미


    오늘은 우리 전통 명절 가운데 하나인 한식일입니다.
    한식날에 대해서 요즘은 우리 국민들 가운데
    관심을 갖는 분들이 별로 많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사대명절을 꼽는다면 설날·단오·추석과 함께
    한식날이 들어감을 법우 여러분들께서는 다들 아시지요?

    한식날은 동지가 지난 후 105일이 되는 날로,
    대개 청명절 당일 아니면 다음날에 해당합니다.

    한식(寒食)이란 찬밥을 먹게 된데서 유래된 것으로
    고대 중국의 전설에 의하면
    충신(忠信), 개자추(介子推)가 간신에 의해 추방 되었을 때
    진문공(晉文公)이 그를 찾고자하여 그가 숨어 들어간 산에
    불을 놓았으나 나오지 않고
    나무를 붙들고 어머니와 함께 타죽었는데,
    진문공이 그의 충절에 감동하여
    찬 음식을 먹은 데서 유래된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연유로 인해 한식날은
    하루 종일 불을 때지 않고 찬 음식을 먹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날은 우리나라에서도 명일로 정착되어 술과 과일을 장만하여
    조상의 산소를 찾아가, 개사초(改沙草)를 하는 날로 여기고 있습니다.
     
    개사초(改沙草)란 묘지 주위에 잔디를 입히고 주변의 나무를 정리
    함으로써 조상의 묘를 돌보는 일을 말합니다.

    그러나 한식이 전설적인 인물인 개자추라고 하는 사람의 충절을
    기념하는데서 유래되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묘지를 돌보는 날로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또한 지금도 이 날은 성묘하는 날로 인식되고 있는 점을 본다면
     
    한식은 추석과 더불어서 우리 조상들의 강한 조상숭배의 사상을
    느낄 수 있는 날입니다.

    한편으로 한식날은 개사초를 한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왜냐하면 겨울 동안 꽁꽁 얼어붙었던 땅이 봄이 되어서 녹게
    되면 봉분의 일부가 무너져 내릴 수도 있고,
    강추위에 잔디가 얼어 죽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절기상 청명 전후라면
    마침 봄기운이 무르익어서 잔디를 옮겨심기에도 좋은 때이므로
    이 날을 택해서 조상의 묘를 수리하는 날로 여겼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


    한식의 현대적 의미

    한식날인 오늘! 저는 첨단 21세기에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 법우님들께 한식날의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하는 물음을 잠시 생각 보았습니다.

    예부터 한식을 농가에서 씨앗을 뿌리는 날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우리 법우님들께서는 정해년을 맞이하면서
    각자 주어진 여건 속에서 2007년에 대한 새로운 계획과
    희망의 다짐하셨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정해년 새로운 절기에 기운이 시작하는 동지로부터 105일 지난 한식날에
    이제 그 계획들을 새롭게 점검하여 보시고,
    새롭게 재충전하는 날로 한식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제안합니다.
     
    우리가 지난 역사를 배우고, 선조들에 유업을 기리는 것은
    지난 역사에서 우리 선조들에 대한 그 숨결 느끼면서
    온고지신의 정신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고자 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종교도 역시 이와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고 싶습니다.
    우리 법우님들께서 우리가 날마다 부처님 전에 서원하시고
    깨달음(불)과 밝음(법)과 청정함(승)에 귀의하고자 하는 것은

    오늘을 살아가면서
    삼보(三寶)의 가르침에 대한 지혜를 배우고
    선한 의지를 우리 각자 삶 속에서 실천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정해년 한식일을 맞이하면서
    우리 민족에게 FTA라는 국제경제 질서의 희망에 대한 도전과
    그에 상응하는 좌절이라는 절체절명의 기로에 놓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여겨집니다.

    이러한 중대한 시기에
    우리 선조들께는 국난의 위기 상황 때 어떻게 이를 극복하셨던가? 하는
    선조들에 지혜가 더욱더 절실히 그리워지는 시간입니다.

    또한 부처님에 가르침에 귀의한 우리 법우님들께서는
    불기 2551년 전 이 사바세계에 오셨던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지금 우리에게 무슨 말씀과 깨달음을 주셨을까? 하는 것입니다.

    정해년 한식날을 맞이하여
    우리 선조들에 살아 숨 쉬는 역사의 숨결을 느껴보시면서
    내가 살고 있는 나에게 주어진 삶 속에서
    각자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우리의 마음을 다잡아보시고,

    또 한편으로는 삼보에 귀의한 부처님에 훌륭한 불제자로서
    나에 신행생활과 삶 속에서 이를 어떻게 실천할 것 인가?하는
    물음을 새겨 보시는 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우리 불교(佛敎)는 운명(運命)을 뛰어 넘는 가르침이지
    운명(運命)에 지배 받도록 가르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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