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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케,엄마를 부탁해 어찌 지내는가? 꽃비 오나 했더니 하마 여름 장마인가 싶게 날씨 한번 고약허이. 어릴 적 이맘때면 천지에 흐드러진 앵두 따러 동산을 뛰어 다녔는디 인자는 꽃바람에 처녀 가슴 콩닥거릴 새도 없이 목하 여름으로 쳐들어가니 세월 참 무정허네. 새퉁스럽게 왠 편지질인지 묻고 싶..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 미국 하버드대 석사, 프린스턴대 박사, 햄프셔대 종교학과 교수, 2만 1천 명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린 '트위터 스타'…. 화려한 이력의 주인공은 미국에서 교수가 된 최초의 한국인 스님 혜민(39) 스님이다. 지난 6월에는 방한한 할리우드 영화배우 리처드 기어의 통역을 맡..
"잘 가, 고마운 군인 양반." "할머니 잘될 겁니다. 힘내세요." 2일 오후 6시쯤 서울 서초구 우면동 형촌마을에서 지난 일주일 동안 주민들과 동고동락(同苦同樂)하며 산사태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던 군인과 소방관, 경찰관들을 위한 환송회가 열렸다. 복구 대원들의 옷은 며칠 새 진흙과 땀으로 색..
'엄마 도와달라' 호소에 의사 서상일씨 선행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목발에 의지해 생계를 꾸리는 엄마를 도와주세요"이단혜(17)양은 지난 5월 의료봉사단체인 열린의사회 홈페이지 게시판에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올렸다. 다리 염증으로 힘들어하면서도 치료를 받지 못한채 생계를 꾸려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