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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구작질(爽口作疾)카테고리 없음 2023. 9. 22. 05:51
상구작질(爽口作疾) 송나라 때 진록(陳錄)이 엮은 '선유문(善誘文)'은 선행을 권유하는 글을 모은 권선서(勸善書)다. 그 첫머리에 송대 조변(趙抃·1008~1084)의 '조청헌공좌우명(趙淸獻公座右銘)'이 실려 있다. 모두 24칙의 짤막한 글을 싣고 그 아래에 설명을 달았다. 이 가운데 몇 가지를 읽어본다. "구함이 없는 것이 보시보다 낫다(無求勝布施 무구승포시)." 보시에는 제 복(福)을 구하려는 마음이 깔려 있다. 애초에 복을 향한 마음을 버리는 것만 못하다. 그 아래 "구함이 없으면 절로 편안하니 보시는 복을 탐하는 것이다(無求自安, 布施貪福 무구자안, 포시탐복)"란 설명을 달았다. "입에 맞는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병이 된다(爽口味多須作疾 상구미다수작질)." 건강에 좋은 음식은 입에는 깔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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