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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독심(三毒心: 貪. 嗔. 痴)◑解憂所 2007. 11. 30. 07:12
■ 삼독심(三毒心: 貪. 嗔. 痴)
인간 내면의 삼독심(三毒心),즉 욕심(貪:탐)과 성냄(嗔:진)과 어리석음(痴:치)을 제압하지 못하면
인생이 부끄러워 지는데,
자기 수양을 조금이라고 생각해 본 사람이면
그 삼독심(三毒心)에 휘둘려서 부끄럽게 된 자신의 모습을
마음 속 깊이 깨닫고 이해하게 되고
비로소, 상대를 비난할 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인식합니다.
사실, 수행을 하면, 욕심, 성냄, 어리석음이라는 삼독(三毒)이
한 시도 나 자신을 그냥 놔두지 않고 주인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을 번번히 느낍니다.
이것을 벗어나 보려고 아무리 노력을 해도 좀처럼 벗어날 수 없는 자신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내 안에 내가 사는 게 아니라
‘욕심’과 ‘성냄’ 그리고 '우매함'에 점령당하여 산다는 것을 절실하게 알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늘 탐.진.치(貪.嗔.痴)에 발목 잡힌 채
스스로 생각하기를 ‘지금은 이 정도가 나의 실력이구나’ 하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를 안타깝게 여기며 자신을 돌아보고 스스로를 부족하다고 여기게 되네요.
이런 삼독심(三毒心)을 제압하기 위하여는
부끄러움을 깨닫는 것이 우선이어야 한다는데,
저는 이제 부끄러움까지는 느끼지만 그 다음이 문제입니다.
그 깨달음을 바탕으로 이제부터는 꾸준한 수행으로 이 ‘욕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내 마음대로 다스릴 수 있어야 한답니다.
갈 길은 멀지만, 노력은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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