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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슴으로 살아가자.
    無佛스님法問 2015. 3. 26. 03:24

    불교는 시간과 공간을 이해하는 종교이다.

    시간과 공간속에 만나고 이별하는 것이 만사만유다.

    만나고 이별하고 믿고 알고 행하며 이겨내고 참아내고 기다리며 인연의 업을 자재한다.

    그 진리는 내가 짓고 내가 받는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것이 무량수(無量壽) 무량광(光) 이 바로 아미타불(佛)이다.

    그래서 인생이란,

    불가설 불가살전 말할수 없고 예측할 수 없는 인생길을 끝없이 창조하고 진화하고 연기하는 것이다.

    미세한 한 티끌 찰나가 일즉일체다즉일(一卽一切多卽一)이다.

    미세한 한 티끌속에 시간과 세월이 담기고 한 티끌속에 10만 불가설(不可說)이 담긴다.

    미세한 찰나 속에 법계가 두루한다.

    방편 지혜가 불가설(不可說)이요 진실 지혜가 불가설(不可說)이다.

    이 세상을 밝게 보고,

    밝게 하고 이 세상을 따뜻하게 하고,

    이 세상을 즐겁게 하고,

    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라.

    머리로 살지 말고 가슴으로 살아야 한다는 말이다.

    이미자 의 오십년 주제곡이다.

    내 이제 노을길 밣으며 나 홀로 걷다가 뒤 돌아보니 인생길 구비마다 기리움만 고였서라.

    외롭고 고달픈 인생길이 였지만 쓰라린 아픔속에서도 삼각산 산새는 울고

    추운 겨울 눈밭속에 도 동백꽃은 피였서라.

    나 슬품속에서도 살아갈 이유있음은 내안에 가득 노래가 있음이라.

    어두운 밤하늘에 별이 뜨듯이 나 사는 외로움속에 서도 봄 여름 가을 겨울 들꽃은 피고 지고

    새들이 노래하는 푸른숲도 한강도 있으니 나 슬픔속에서도 행복한 날이 있었고 나 아품 속에서도

    당신이 거기 계시니 내 안에 가득 사랑이 내 안에 가득 노래가 있음이라.

    명예와 사랑과 인기와 부를 다 가진 사람이라도 인생이란 행복한 것만은 아니다란 것을

    일깨워 드리기 위해 올린 노래말 가사다.

    못잊어(김소월)

    못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그런데로 한 세상 지내 시구려.

    사노라면 잊힐날이 있으리라.

    못 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그런데로 세월만 가라 시구려.

    못 잊어도 더러는 잊으리다.

    그러나 또 한껏 그렇지요.

    그리워 살뜰이 못 있는 데

    어쩌면 생각이 떠나지요.

    삶과 죽음에는 이승과 저승이 있지만 영혼의 가슴에는 생사가 없다는 말이다.

    인생이란 시작도 끝도없이 창조와 진화로 연기를 거듭하며 영원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태어나는 날도 오늘 이요 죽는 오늘이니 생각을 비우고 또 비워서

    좋은 만남 멋진 이별 생과 사가 하나 되는 마음으로 웃고 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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