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상대를 부처님으로 섬기려는 마음이 「종지 용출(從地湧出)」 이다.
    ♤좋은글 2013. 10. 2. 10:28

     

     

    종지 용출(從地湧出)

    무수하고 무량한 보살(菩薩)들이 땅에서 솟아 올랐다.

    이 말씀은 잘못된 인식과 고정된 관념을 탈피하여 부처님의 진솔한 법에 새롭게 귀의하여 태여난다는 말씀이다.

    이제 까지 그것만이 최고다 하면서 자기만의 불교상식(佛敎常識)에 빠진 아집(我執)을 말한다.

    관음기도(觀音祈禱)가 최고다, 지장기도(地藏祈禱)가 최고다, 갓바위 부처님이 최고다.

    진언 다라니(多羅尼) 능엄신주(楞嚴神呪) 등등 그 것만 부처님의 법이라고 믿으며 고정화되고 경직된 아상(我相)을 말한다.

    세상의 진리는 부처님이나 제왕이 가진 것이 아니다.

    세상의 진리는 순수하고 아기자기 아옹다웅 살아가는 백성들이 가진 마음이다.

    절벽에서 도를 닦아 성문 연각을 이룬 특정된 사람들의 소유물이 아니라 슬프면 울고 기쁘면 웃는 무지렁이 백성 그대로가 다 진솔한 부처님 이란 가르침이다.

    못난이를 섬기고 천박한 이를 도와주며 불만과 성난이를 보듬어 주는 그런 마음이 부처의 마음이란 말이다.

    공부 좀 못하고 천수경(千手經) 외우지 못한다고 불자가 아니라는 그런 편견은 불교가 아니란 말이다.

    진리란 부처님의 고유권한이 아니다.

    왕이 가진 권한이 아니라 서민들이 가지고 살아가는 순수한 삶의 법칙이 진리란 말이다.

    순수한 심성을 땅에 비유하신 것이 「종지용출(從地湧出)」 이란 말이다.

    자신의 심성에 고정화(固定化)되고 고착화(固着化)된 고정관념(固定觀念)이 굳어져 버리면 아무리 좋은 씨앗을 뿌려도 싹이 트지 못한다.

    불법(拂法)을 한가지에 묶어서 그것 아니면 진리(眞理)가 아니라는 아집(我執)에서 벗어나란 가르침이다.

    사람에게 가장 무서운 것은 고정된 관념(觀念)이다.

    아집(我執) 과 고정된 관념(觀念)을 깨트리지 못하면 지식(知識)이 무지(無知)가 되어 주변을 힘들게 만든다.

    제도화(制度化) 되고 격식된 관념(觀念)에서 깨어나야 현명한 사람이 된다는 가르침이다.

    자기 변화(變化) 가 곧 깨달음이다.

    강아지가 보면 이 세상은 강아지 입장에서 세상이 보이며,

    뱀이 보면 뱀의 입장에서 세상이 보이고,

    사람은 사람의 입장에서 세상이 보일 것 이다.

    산하대지 두두물물(頭頭物物)이 강아지나 뱀, 인간인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

    강아지라 더 좋은 혜택(惠澤)을 주거나 뱀이라고 더 나쁜 기회를 주지는 않는다.

    사람이라고 특별한 혜택(惠澤)을 주지도 않는다.

    깨달은 사람이 보면 이 세상은 전부 께달은 부처의 세계다.

    자신의 안목이 얼마나 바뀌였는가에 달려있는 것이다.

    깨달음이란 몸의 변화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은 그대로 이지만 그가 보는 안목이 달라진 것이다.

    고정된 관념(觀念)과 아집(我執)에서 깨어나면 높은 안목, 넓은 안목 대자유인이 되는 것이다.

    삶이란 고통(苦痛)을 먹고사는 것이 본질이다.

    행복도 알고 보면 고통(苦痛)이요, 성공도 알고 보면 고통(苦痛)이다.

    출세 권력 부귀영화(富貴榮華)가 모두 고통(苦痛)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아차리기 바란다.

    꽃이 꽃씨 일 때도 있고, 잎이 필 때도 있고, 꽃이 필 때도 있다

    잎 피고 꽃이 핀 꽃잎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理致)다.

    그르나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소쩍새는 그렇게 날마다 울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갖추어진 불성(佛性) 인간이다.

    부처님 법만 받들려는 관념(觀念)보다,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늘 감사 할 줄 알고 모자라고 부족한 사람을 돕고 살아가는 것이 우선해야 한다.

    새로워지려는 용기(勇氣), 상대를 부처님으로 섬기려는 마음이 「종지 용출(從地湧出)」 이다.

    *두두물물(頭頭物物

    -세상의 모든 것을 의미. 세상의 모든 것에 불심이 있다는 뜻

    *무지렁이

    -일이나 이치에 어둡고 어리석은 사람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