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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을 움직일 때는 조급함과 게으름을 멀리한다.
    ♤좋은글 2012. 10. 6. 05:46

     

    動容貌,斯遠暴慢矣(동용모,사원포만의)

    動(움직일 동),容(얼굴 용),貌(모양 모), 斯(이 사),遠(멀 원),暴(사나울 포),慢(거만할 만),矣(어조사 의)
    몸을 움직일 때는 조급함과 게으름을 멀리한다.


    論語(논어) 泰伯(태백)편에 출전한다. "증자가 병에 걸리자, 맹경자가 병문안을 왔다. 증자께서 말씀하셨다. '새가 죽을 때는 울음이 슬프고, 사람이 죽을 때는 그 말이 선하다. 군자는 도에서 귀하게 여기는 것이 세 가지 있다. 몸을 움직일 때는 조급함과 게으름을 멀리한다. 안색을 바룰 때는 믿음직하게 한다. 말을 할 때는 천박하고 이치에 어긋나는 것을 멀리한다. 대그릇과 나무그릇의 일에는 유사가 있다. 曾子有疾, 孟敬子問之. 曾子言曰: 鳥之將死, 其鳴也哀. 人之將死, 其言也善. 君子所貴乎道者三. 動容貌, 斯遠暴慢矣. 正顔色, 斯近信矣. 出辭氣, 斯遠鄙倍矣. 豆之事, 則有司存(증자유질, 맹경자문지. 증자언왈: 조지장사, 기명야애. 인지장사, 기언야선. 군자소귀호도자삼. 동용모, 사원포만의. 정안색, 사근신의. 출사기, 사원비배의. 변두지사, 칙유사존)"

    孟敬子는 노나라의 대부 仲孫捷(중손첩)이다. 將은 將帥(장수)라는 의미도 있지만 여기서는 장차∼하려고 한다는 의미로 쓰였다. 容貌는 몸 전체를 말한 것이다. 暴를 정약용은 조급한 것이라고 풀고, 慢은 나태하고 느릿느릿한 것이라고 푼다. 顔色은 얼굴표정이다. 辭氣는 말하는 태도, 말투다. 鄙는 평범하고 천박한 것이고, 倍는 背의 의미로 쓰여 背理(배리)즉, 이치에 어긋난다는 뜻이다. 은 대나무 그릇이고 豆는 나무그릇으로 제사 때 쓰이는 그릇으로 예의범절 중의 세칙들을 의미한다. 有司는 담당관리다. 전문적인 일은 전문가에게 맡기고, 군자는 인격을 수양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는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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