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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미소 짓는 이유♤좋은글 2012. 1. 8. 06:38
나 홀로 미소 짓는 이유
有粟無人食 (유속무인식) / 양식 많은 집은 먹을 식솔이 없고(자손이 귀하고)
多男必患飢 (다남필환기) / 아들 많은 집엔 꼭 굶주림이 있으며,
達官必準愚 (달관필준우) / 높은 벼슬아치는 꼭 멍청하고
才者無所施 (재자무소시) / 재주 있는 인재는 재주 펼 길 없더라.
家室少完福 (가실소완복) / 완전한 복을 갖춘 집 드물고,
至道常陵遲 (지도상릉지) / 지극한 도(道)는 항상 쇠퇴하기 마련이며,
翁嗇子每蕩 (옹색자매탕) / 아비가 절약하면 아들은 방탕하고,
婦慧郞必癡 (부혜랑필치) / 아내가 지혜로우면 남편은 꼭 바보이더라.
月滿頻値雲 (월만빈치운) / 보름달 뜨면 구름 자주 끼고
花開風誤之 (화개풍오지) / 꽃이 활짝 피면 바람이 불어대지.
物物盡如此 (물물진여차) / 세상일이란 모두 이런 거야.
獨笑無人知 (독소무인지) / 나 홀로 웃는 까닭은 아무도 모르더라.
-茶山 丁若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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