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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흔쾌히 보내주라!
    日念苾 2011. 12. 2. 06:59

     

    일단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것은 죽음으로 돌아간다.
    반드시 생명은 다할 때가 있다.
    이루어진 것은 반드시 없어지고
    모아진 것은 반드시 흩어지게 마련이다.
    젊음은 오랫동안 지속되지 않고, 주색(酒色)은 병을 불러들인다.
    고통의 수레바퀴는 끝없이 구르고 굴러서 쉬지 않는다.
    이 세상은 덧없는 것이므로
    이 세상에 살고 있는 모든 존재에게 영원한 즐거움은 없다.
    열반경(涅槃經)-원래의 명칭은 〈대반열반경 大般涅槃經〉으로 소승의 경전과 대승의 경전이 있다. 소승의 〈열반경〉은 주로 역사적 사실을 중심으로 부처의 입멸(入滅)을 전후한 유행(遊行)과 발병(發病), 순타(純陀)의 최후 공양(供養), 쿠시나가라(Kuśingara) 성의 사라쌍수(沙羅雙樹) 숲에서 열반에 들며 행한 최후 설법, 입멸과 제자들의 비탄, 사리의 분배 등을 서술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승의 〈열반경〉은 보다 철학적·종교적인 의미가 강조되어 있다. 여기서는 부처의 최후 설법을 통해 불신(佛身)의 상주(常住), 열반의 의미, 모든 중생이 부처가 될 수 있다는 불성론(佛性論) 등을 밝히고 있다. 중요한 한역본(漢譯本)으로는 동진(東晉) 법현의 〈대반니원경 大般尼洹經〉 6권(418)과 흔히 '북본'(北本)이라고 하는 북량(北凉) 담무참(曇無讖)의 〈대반열반경〉 40권(421)이 있고, 남송(南宋) 때 혜관(慧觀)·혜엄(慧嚴) 등이 담무참의 번역을 법현의 것과 대조·수정한 〈대반열반경〉 36권이 있는데 이것을 '남본'(南本)이라고 한다. 후세의 〈열반경〉에 대한 연구는 대개 남본을 기초로 했다.


    이 세상에 항상 하는 것은 없다.
    항상 하는 것이 없다는
    그 진리만이 다만 항상 할 뿐이다.

    태어나면 반드시 죽고,
    젊음은 시들어가고,
    부귀는 빈천으로 돌아가며,
    모인 것은 흩어지게 마련이다.

    항상 하지 않는 것은 괴로움이다.
    언젠가는 사라질 것에 대해
    집착하거나 붙잡으면
    반드시 괴로움이 오게 된다.

    우리가 괴로운 것은 이 때문이다.
    항상 하지 않는데
    붙잡고 집착하고 욕심을 부려 항상 하길 바라고,
    내 곁에 있어주길 바라며,
    내 것으로 만들길 바라기 때문이다.

    항상 하지 않는 것을 붙잡아 묶어 두려 하니
    결국 남는 것은 허망함과 공허감 뿐이다.

    이 세상 그 어떤 것도 항상 하지 않으므로
    우리가 이 세상에서 집착할 것은 어디에도 없다.

    붙잡아 두지 말라.
    내 곁에 언제까지고 있어 줄 것이라 기대하지 말라.
    그 어떤 것에도 ‘내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라.

    세상 모든 것은 잠시 왔다가
    인연이 다하면 가야할 때를 알고 분명히 떠나간다.
    떠나갈 때 아쉬움이 남지 않을 정도만 마음을 주라.

    헤어질 때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만 정을 주라.
    이별의 순간이 올 때
    너를 만나 행복했노라는 여운만으로도
    흔쾌히 보낼 수 있을 정도로만 사랑을 하라.

    언젠가 우리 모두에게 이별은 오리니.
    이별의 순간이 올 때 맑은 미소를 띄우며
    보내줄 수 있는 것들을 다만 곁에 두라.

    가장 아름다운 인연은
    만나면 만나서 좋고
    떠나더라도 큰 아쉬움을 남기지 않는 인연이다.

    좋아도 너무 과하게 좋아하지 말고,
    싫어도 너무 과하게 싫어하지 말라.
    또한 내 주위의 모든 이들에게
    나 또한 그런 인연으로 남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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