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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머니의 소망
    ▦유머,엽기 2011. 10. 31. 06:28

     

     

    할머니의 소망

     

    어느 날 영희가 집에 돌아와 보니 할아버지가 바지를 전혀 걸치지 않은 채 현관 앞에 앉아 계셨다.

     

    영희는 할아버지에게 다가가서 물었다.

    "할아버지, 지금 바지를 입지 않으신 거 아세요?"

     

    할아버지가 대답했다.

    "그래 영희야, 알고 말고."

     

    그러자 영희가 물었다.

    "그럼, 어째서 바지도 입지 않고 밖에 계신 거예요, 할아버지?"

     

    할아버지가 영희를 보고 대답했다.

    "그러니까, 영희야, 어제 내가 셔츠를 입지 않고 밖에 오래 앉아 있었더니 목이 뻣뻣해지더구나.

    그래서 네 할머니가 이렇게 하라고 시킨 거란다."

     

    “……?”

     

     

    모른 이야기이면 아주 재미있고, 아는 이야기면...... 그래도 재미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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