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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택(choice)
    日念苾 2011. 10. 26. 06:39

     

     

     

    내가 누구에게 베풀어 준 것이 아니다.

    다만 인연 따라 가야 할 곳으로 그저 갔을 뿐.

    내가 누구에게 사기 당한 것이 아니다.

    다만 인연 따라 가야 할 자리를 찾아 갔을 뿐.

    모든 것은 언제나 있어야 할 정확한 곳에 그렇게 있을 뿐이지만,

    사람들은 '네 것' '내 것'이라고 분별하고,

    '주고' '받았다'고 생각함으로써 번뇌를 만들어 낸다.

    세상 그 어떤 것도 있지 말아야 할 자리에 있는 것은 없다.

    바로 지금 있는 그곳이 그것의, 그의 있어야 할 자리다.

    분별만 없으면 세상은 언제나 고요하고도 완벽하게 그 자리에 있다.

     

    선택(選擇)

    choice

    오늘은 재보선의 날

    하나의 선택이 앞으로 나아가느냐

    뒤로 퇴보하느냐롤 choice의 중요성이 크다.

    신중하게 그리고 의무를 다하는 날이 되길....

     

    모든 만물은 다 저마다의 모습과 성격이 있다.
    모습을 物容(물용)이라 하고, 성격을 物性(물성)이라 한다.

    물용은 다른 모든 사물과 구분되는 표면적 모양이며,
    물성은 그 이면적 성질이다.
    움직이는 모든 동식물을 비롯해서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것은 다 이 요소를 갖추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외면적 으로 나타난 이 물용은 시간이 감에따라
    또는 주위 환경이나 여건에 따라서 변하고 사라지는 것이다.

    이, 변하고 사라지는 이런 곳에 현혹 되어서 사람들은
    내면을 등한시 하고 바깥을 꾸미는 데만 정신을 쓰고 있다.

    이, 내면인 본성을 잘 가꾸고 꾸미는 일이 곧 공부인 것인데
    우리는 이런 공부를 외면 한다.

    물성이 물용보다 중요한 이유는 돼지에게 께끗이 목욕 시키고
    께끗이 입히고, 신기고, 꾸며서 아랫목에 비단요, 이불을 덮여서
    눞혀 놓아도 돼지의 본성이 돼지이니, 금방 그방은 돼지우리가
    될수밖에 없는 것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우아하게 차려입고 격조있게
    행동을 하는척 해도 그 본성이 삐툴어져 있으면
    천박함이 금방 드러나게 되어 있는 것이다.

     

    사회지도급 인사들의 이러한 행태는 젊은이들에게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오늘 대한민국의 가장 개탄스러운 사태는 젊은이들이 “대의(大義)”에 대한 감각을 상실하고 소강(小康)적인 안락에 집착하며, 사회정의에 대한 헌신을 저버렸다는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은 천하위공(天下爲公)이 아닌 천하위가(天下爲家)의 세태를 표출하고 있다고 누구나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천하위가의 세상이 되면 그 특징은 어떠한가?

    이에 공자는 대답한다.
    “세상 사람들이 각기 지 애비에미만 애비에미로 여기고, 지 자식만 자식으로 여긴다.

    재물이란 재물은 모두 자기 한 몸만을 위해서 저축하고, 힘들 일은 자기가 하지 않고 남에게 념겨버린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공자의 통찰은 대인(大人)(=사회의 지도자)이라는 사람들이 대대로 녹을 후하게 타먹는 것을 당연한 상식으로 알고, 성곽만 높이 쌓고 도랑만 깊게 파는 짓만 일삼아 쓸데없는 일만 벌인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천하위가(天下爲家)의 세상이 되면 국민의 실수요와 무관한 토목공사만 늘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합리적인 예(禮)에 근본하지 아니 하는 자가 최고의 지위에 있는 사회를 “앙(殃)”이라고 불렀다.

    다시 말해서 “재앙의 사회”라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공적인 가치를 실현하며 서로 돕고 서로 나누며 서로 인정하고 서로 감시하지 않으며,

    균등한 기회를 향유하는 “대동사회(大同社會)”의 반대되는 개념으로 “재앙사회”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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