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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가는 것은 수치가 아니라 지혜로운 결정입니다♤좋은글 2011. 6. 28. 12:59
도망가는 것이 상책이다.
우리들이 흔히 쓰는 ‘삽십육계 줄행랑’이란 말은 병법《36계》중에서 가장 마지막 전술인 ‘주위상(走爲上)’을 한글 식으로 잘못 발음한 것입니다.
주위상(走爲上), 정확한 뜻은 상대방이 나보다 훨씬 강한 상대라서 싸울 수 없다면, 주(走)! 도망가는 것도 위상(爲上)! 상책이 된다는 뜻입니다.
상대방이 우세한 상황에서 도저히 싸워 이길 수 없다면 적과의 결전을 피하기 위하여 세 가지 방법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항복할 것인가?
강화를 맺을 것인가?
아니면 후퇴할 것인가?
이 셋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한다면 도망가는 것도 상책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항복하면 완전히 패하는 것이오, 강화를 맺으면 절반의 패배요, 후퇴하면 아직 패배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생을 살다가 한발 뒤로 물러나는 것은 소극적인 전술이 아닙니다.
후퇴의 목적은 감정을 잠깐 추스르고 한 발짝 뒤로 물러서서 시간을 버는 일입니다.
적극적인 후퇴는 승리의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싸움의 결과는 끝까지 가봐야 압니다.
지금 내가 분노를 못 참고 상대방을 맞이하여 싸우다 다시는 재기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기 보다는 최후의 승리를 위하여 한 발 뒤로 물러나는 것이 더욱 아름다운 선택일 수 있습니다.
도망칠 수 있는데 도망치지 않은 것은 영웅이 아니다.
상황을 판단하여 안 되겠으면 도망가거나 피하고, 이길 것 같으면 공격하라는 손자병법의 메시지는 명분 전쟁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측면입니다.
공격과 후퇴, 기다림과 수비 등 다양한 결정과 판단을 내릴 수 있다면 감정과 분노에서 벗어난 이성적인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走爲上(주위상)
때로는 도망가는 것도 상책이 될 수 있다.
인생이란 나아가야 할 때도 있고 물어나야 할 때도 있고 기다릴 때도 있는 아주 유기적인 행동입니다.
지금 안 되면 역량을 축적하기 위하여 한 발짝 물러 설 줄 아는 사람은 때로는 도망가는 것도 상책일 수 있다는 ‘주위상(走爲上)’의 병법을 정확히 이해한 사람일 것입니다.
"도망가는 것은 수치가 아니라 지혜로운 결정입니다."
走(도망갈 주), 爲(될 위), 上(위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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