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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아가고 물러날 때를 알아야 한다
    ♤좋은글 2011. 4. 5. 20:31

     

     

    나아가고 물러날 때를 알아야 한다

     
    「주역(周易)」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과 도덕성에 비해 너무 높은 자리를 오르려 하거나 너무 큰일을 도모하려 한다면 반드시 큰 화를 입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바로 자신의 능력과 그릇에 맞지 않으면 어떤 높은 지위라도 넘보지 말라는 것입니다.
    내가 능력과 자격이 안 되면 아무리 높은 자리를 만들어 놓고 나를 불러도 가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해서는 안 될 것이 참으로 많습니다.
    가서는 안 될 길도 있고,
    올라가서는 안 될 자리도 있습니다.
    들어서는 안 될 이야기도 있고, 보아서는 안 될 일도 있습니다.
    모두 자신의 현재 위치와 관련하여 분수에 넘어서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될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아무리 높고 좋은 자리가 있어도 자신의 능력과 도덕성을 스스로 비추어 보아 내 역량을 넘어서는 자리라면 스스로 사양하고 포기할 줄 아는 혜안과 결단이 필요합니다.
    나아가고 물러남에 절도가 있어야 한다!
    진퇴유절(進退有節)이라!
    옛날 선비들이 늘 가슴 속에 새기며 살았던 삶의 철학입니다.
    절(節)은 대나무 마디입니다.
    대나무에는 마디(節)가 있어 옹골차게 높이 자라듯이,
    인생도 나아감과 아울러 물러남이 있어야 더욱 옹골찬 인생이 될 것임이 분명합니다.

     

     

    德 微 而 位 尊, 智 小 而 謀 大, 無 禍 者 鮮 矣

    덕 미 이 위 존, 지 소 이 모 대, 무 화 자 선 의


    인격은 없는데 지위는 높고,

    지혜는 적은데 꿈이 너무 크면

    화(禍)를 입지 않는 자 드물 것이다.

     

     

    나아가고 물러남이 분명하다면 인생에 화를 당하는 경우가 없을 것입니다.
    물러나야 할 때 나아가려 하고,
    나아가야 할 때 물러나는 것은 인생의 화를 자초하는 결과를 가져 올 것입니다. 진퇴(進退)를 잘못 알고 경거망동 하였다가 인생에 쌓아놓은 모든 것이 무너져 버린 사람들을 참 많이 봅니다.

     

     

    내 그릇의 용량을 정확히 알고 살아야 합니다.

     

    進(나아갈 진), 退(물러날 퇴), 有(있을 유), 節(마디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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