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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김은 분수를 넘지 말고, 노력은 분수를 줄이지 말라♤좋은글 2010. 9. 28. 07:08
즐김은 분수를 넘지 말고, 노력은 분수를 줄이지 말라
寵利는 毋居人前하고 德業은 毋落人後하며.
총리 무거인전 덕업 무락인후
受享은 毋踰分外하고 修爲는 毋減分中하라.
수향 무유분외 수위 무감분중.
은총과 이익에는 남의 앞에 서지말고, 덕행과 사업은 남의 뒤에 떨어지지 말라.
받아서 누림은 분수를 넘지말고, 닦아서 행함은 분수를 줄이지 말라.
*分外(분외) : 분수 밖.
修爲(수위) : 행실을 닦아서 행하다.
남의 은총이나 이익을 다투는 것은 (私利)이다.
정당한 몫을 기다려야지 남보다 앞장서려 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세상을 위한 사업은 공적인 이익에 속하느니 만큼 남에게 뒤지지 말아야 한다.
"내가 일한 대가로 남에게서 받는 보수는 분수 밖의 것을 탐해서는 안되고,
학문과 행실을 닦는 수양과 실천에 있어서는 분수 이상으로 노력해야 한다".
현대를 가리켜 흔히 PR시대라고들 한다.
그래서 자기 PR에 열을 올리고 속어로 말한다면 튀려고 안간힘을 쓴다.
그런데 자신의 능력과 업적의 PR에 성공하여 각광을 받았던 사람이 그 지위를
오래도록 유지 확보하는 예는 뜻밖에도 많지 않다.
대개의 경우, 주위의 바람을 타게 되고 사소한 실수로 그 무대에서 내려오게 마련이다.
한편, 자기를 내세우려고 애쓰지 않고,
나설 곳 나서지 말아야 할 곳에 마구 나서는 일 없이 남이 보건 안 보건
꾸준히 실적을 쌓아올리고 있는 사람은 의외로 무척 강하다.
공기라든가 물처럼 눈에 얼른 띄지 아니하는 존재이면서도 그 사람이 없이는 일이 잘 되어 나가지 않는다.
상사도 그리고 동료들도 그 사람 때문에 일이 진척된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면,
그는 조직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지위를 확보하게 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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