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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 잃게하는 것들........♥일상사 2010. 8. 15. 08:12
현실이 잃게하는 것들........
건물이 높아져서 인격(人格)이 낮아 보이나요?
또 고속도로가 넓어져서 시야(視野)는 더 좁아진 건가요?
거기다가 소비가 많아져서 더 가난해지고, 더 많은 물건을 사지만 기쁨은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집은 커졌는데 그 안에 사는 가족들은 더 적어졌습니다."세상은 더 편리해졌지만 반대로 시간은 더 없지요".
또 학력은 높아졌는데 상식(常識)은 부족하고 지식은 많아졌는데 판단력은 더 떨어집니다.
또한, 각 분야에 전문가(專門家)들은 더 늘어났는데 문제(問題)는 더 많아졌고,특효약(特效藥)은 많아졌지만 건강(健康)은 더 나빠졌습니다.
요즘 우리는 너무 분별(分別)없이 소비하고
너무 적게 웃고,
너무 빨리 운전(運轉)하고
너무 성급(性急)히 화를 냅니다.
가진 것은 몇 배가 되었지만 가치(價値)는 더 줄어들었습니다.
말은 너무 많이 하고 사랑은 적게 하며 거짓말은 너무 자주 합니다.
하물며, 생활비를 버는 법은 배웠지만 어떻게 살 것인가는 잊어버렸고,인생을 사는 시간은 늘어났지만 그 시간 속에 삶의 의미(意味)를 넣는 법은 잊었나 봅니다.
과학의 발달로 외계(外界)를 정복했는지는 모르지만 우리 안의 세계는 잃어버렸고,
공기정화기(空氣淨化器)를 갖고 있지만 영혼(靈魂)까지는 정화(淨化)가 안 되는 모양입니다.
또 원자(原子), 분자(分子)는 쪼갤 수 있지만 편견(偏見)을 부수지는 못합니다.
이 밖에도 유혹(誘惑)은 더 늘었지만, 열정(熱情)은 더 줄어들었고,키는 커졌지만 인품(人品)은 왜소해지고,
이익은 더 많이 추구하지만 관계(關係)는 더 나빠졌으며,
여가(餘暇) 시간은 늘어났어도 마음의 평화(平和)는 줄어들었습니다.
물질문명(物質文明)은 더 빠르고 편리해 지는데,양심(良心)과 정신문명(精神文明)이 쇠락(衰落)하는 현실을 잃어버린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냄비가 빨리 끓고 식듯이 어떤상황이 발생하면 쉽게 흥분하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쉽게 잊어버리는 냄비 현상
우리들의 자화상이 아닐까 합니다.
된장이나 고추장, 김장김치 처럼 오래숙성되고 발효될 수로 효능이 좋은것처럼 우리의 삶과 인연도
냄비현상은 과감히 걷어내고 숙성된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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