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자불추 내자불거(去者不追 來者不拒)

 

 

 

거자불추 내자불거(去者不追 來者不拒)  

去 :갈 거  者: 것 자  不 :아니 불  追 :좇을 추   來: 올 래    者: 것 자   不 :아니 불    拒 :막을 거

"가는 사람 붙들지 말고 오는 사람은 물리치지도 않는다"는 뜻. 

어느 날 맹자가 거처하는 여관에 맹자에게 가르침을 받고자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었다.

그런데 그들이 돌아간 후 여관의 일꾼이 선생님을 찾아온 사람 중에 도둑놈이 있었습니다.하며 맹자에게 항의를 했다.

그 이유인즉 일꾼이 신을 만들려고 미투리를 삼다가 맹자를 찾아온 사람들이 몰려드는 바람에 일을 멈추고 미트리를 창틀위에 올려놓고 손님 시중을 들었는데, 얼마 후 손님들이 모두 물러가자 미투리를 다시 삼으려고 창틀 위를 보았으나 미투리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란다.

그 말을 듣고 맹자는, 나를 만나러 온 사람이 그것을 훔쳤다고 생각하나? 하며 되묻자, 그제서야 그 뜻을 깨달은 일꾼은 이렇게 대답했다.

제가 잘못 생각했습니다. 선생님께서 가는 사람 붙들지 말고 오는 사람 물리치지 말라(去者不追來者不拒)고 하셨듯이 선생님께서는 단지 배우고자 하는 사람만을 상대하셨을 뿐이니까요.

일꾼은 평상시 맹자가 그만 두겠다고 떠나는 제자는 굳이 말리지 않고 배우고 싶어 찾아오는 사람에 대해서는 내가 싫다고 해서 굳이 내쫓지는 않겠다.고 말한 것을 귀담아 들었던 것이다.

 

가는 사람을 말리거나 오는 사람을 거절하는 행위는 횡포라는 뜻
현대인의 인간관계는 거자불추내자불거(去者不追 來者不拒) 의 태도를 취하는 것이 이상적이고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