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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구야!
    ♥일상사 2010. 1. 25. 06:52

     

    친구야!

    예쁜 자식도 어릴 때가 좋고 마누라도 배꼽 밑이 즐거울 때가 부부 아니냐?

    형제간도 어릴 때가 좋고 벗도 형편이 같을 때가 진정한 벗이 아니더냐?

     

    돈만 알아 요망지게 살아도 세월은 가고 조금 모자란 듯 살아도 손해 볼 것 없는 인생사라 하니

    속을 줄도 알고 질 줄도 알자.

     

    내가 믿고 사는 세상을 살고 싶으면 남을 속이지 않으면 되고

    남이 나를 미워하고 싫어하면 나 또한 가까운 사람에게 가슴 아픈 말 한 적이 없나 주위를 돌아보며 살아가자.

     

    친구야!

    큰 집이 천 칸이라도 누워 잠 잘 때는 여덟 자뿐이고

    좋은 밭이 만 평이 되어도 하루 보리쌀 두되면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는 세상이니

    몸에 좋은 안주에 소주 한 잔, 그리고 묵은 지에 우리네 인생을 노래하세.

     

    멀리 있는 친구보다 지금 당신 앞에 이야기 들어줄 수 있는 친구가 진정한 사람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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