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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子之間不責善(부자지간불책선)♤좋은글 2010. 1. 8. 06:28
父子之間不責善
부자지간불책선
父 아비 부 子 아들 자 之 갈 지 間 사이 간
不 아닐 부 責 꾸짖을 책 善 착할 선
“父子之間不責善(부자지간불책선)”이란
“부모 자식 사이에는 완전하기를 요구해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맹자 離婁章句(이루장구) 상편에 나오는 한 구절입니다.
부모와 자식은 天倫(천륜)으로 맺어진 사이이므로
어떠한 가치도 이를 깨뜨릴 수는 없습니다마는
부자 상호 불만이 생기는 것은
서로 완전을 요구함에서 빗어진다고 합니다.
이 세상 부모들의 소망은
부모가 이루지 못한 꿈을 자식이 이뤄줬으면 합니다.
그것은 부모의 욕망이지 자식의 이상은 아닙니다.
부모 뜻대로 자식을 가두려들면 서로가 불행합니다.
요즘 부모들은 말문도 떨어지기 전에 영어부터 시작해서
온갖 학원을 돌리다가 그것도 양이 안 차는지,
해외 조기 유학으로 기러기 아빠도 생겨나고
결국은 이산가족으로 불행을 자초합니다.
인간은 두뇌의 능력이나 타고난 소질은 저마다 다릅니다.
돈으로 안 되는 것이 있다면 바로 자식 교육이 아닐까 싶습니다.
타고난 소질을 길러주는 게 교육이고 부모의 지혜입니다.
그게 국가나 개인적으로나 알파일 겁니다.
사람은 신이 아니기 때문에 완전할 수 없습니다.
부모나 자식이 서로 완전하기를 요구하면
부자간에 의리를 해치게 되고 결국은 서로 미워하게 된다고
맹자는 설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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